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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부터 듄 을 읽는 중간중간에 읽으려고 큰 맘먹고 샀던 책이 장장 1000 여 페이지에 이르는 이 책이다.제목도 제목 이려니와 빨간색의 강렬한 제목은 우리나라에서 좌파의 이미지를 어떻게 보고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비교적 사상이 자유로웠던 해방기를 지나고 이승만과 박정희를 거쳐서 세뇌되면서 확립된 좌파==빨갱이==공산당==북괴(북한이 아닌) 라는 공식은 지금에서는 많이 희석되긴 했지만 선거철만 되면 딴나라당이나 간판만 멋드러기게 바꾼 뉴라이트 찐따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꺼내드는게 좌파정책,좌파인물이니 하는 색깔론 이다.
자칭 보수라고 하는(인정할수 없지만) 사람들의 생각이야 그렇다 치지만 그 사람들만 그런게 아니라 아직 많은 사람들이 좌파 == 공산당 혹은 사회 불순세력 이라는 생각을 하고있는게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내가 이책을 사서 틈나는 대로 읽기 위해서 내 책상에 떡하니 꽂아 두었지만 지나가다 보는 사람중에는 나를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가끔은 누구 처럼 대놓고 장난삼아 "사상이 이상해^^~~" 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 사람들은 더없이 잘살고 민주적인 유럽나라중에 사회당같은 좌파 정부들이 있었고 또 있다는 걸 알기나 하는 걸까?.암튼 그들의 좌파와 나의 좌파는 안드로메다 만큼 많이 다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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