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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IM-U210 SK 버전]

저번에 샀던 내 핸드폰(SPH-S4300)은 정말 오래 오래 쓸줄 알았다.우리 나라에서는 보기드믄 모델인데다가 애니콜 사상 가장 혁신적인 외관(더불어 가장 애니콜 답지않은 생김새)을 가진놈.게다가 MP3를 그냥 복사해다 붙여도 재생이되는(아마도 이게 국내 대량생산을 막은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아주 이쁜 녀석 이었다.

물론 울 색시것도 동일한 기종으로 이었고 둘은 연애시절 부터 쓰던 KTF의 커플 무한 요금으로 묶여 있어서 왠만하면 바꿀 생각을 안하고 있었더랬다.

그런데 한달전 색시의 뮤직스틱폰이 아작나는 사고가 발생했다.음성의 송신이 안되는것. 서비스 센터에서는 수리비용만 5만원을 달랜다.5만원을 주느니 차라리 그냥 번호이동으로 하나 사는게 낫겠다 싶어서 알아보기 시작해서 궁극적으로 결론에 다다른게 이놈이다.
뭐 사실 원래는 붐붐폰을 사려고 했지만 아직도 워낙 비싼관계로  비교적 저렴한 이녀석(U210)을 택했다(이 녀석요새 인터넷에서 보조금 내면 4-5만원에도 살수있음).
문제는 멀쩡한 핸드폰인 내것도 얼렁뚱땅 같이 바꿔버린 것...흐흐흐(나도 DMB가 보고 싶다궁)

특징 ...
이 폰에 대해서는 불만인 사람도 많지만 요새 사는 사람들(밀어내기로 싸게)은 대체적으로 가격대비 효용성이 높다는 쪽에 점수는 많이 주고 있다

1) 지상파 DMB
요번 핸드폰을 고를때 가장 필수조건은 DMB 였다.뭐 사실 없어도 그만인 기능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동중에 DMB본다는것 왠지 뽀대나 보인다.
- 번들로 따라온 이어폰에 DMB안테나가 내장되어 있어서 이어폰만 꽂아도 DMB 시청이 가능하다.지하철에서도 깨끗하게 잘잡힌다.단 내가 흔들리는 데서 보는데 익숙해 있지 않아서 인지 조금 불편하다.게다가 액정이 2인치인지라 편하게 보기는 좀 힘들기도 하다.역시 필수로 요구한 기능이긴 했지만 그다지 많이 쓰지는 않을듯 하다.

2) MP3
네이트 플레이어를 통해 재생할수 있지만 역시 DCF로 컨버팅 해야한다.사실 이게 제일 불편한 부분.기존 뮤직스틱폰은 외장하드형태로 연결해서 MP3만 복사하면 그대로 재생이 가능했지만 이녀석은 멜론 플레이어를 통해 DCF로 컨버팅 해야한다.게다가 유틸을 안쓰고 멜론플레이어만 쓰면 PC의 MP3를 컨버팅 할때 한곡씩 일일이 해줘야 한다.ㅠㅠ.게다가 네이트 플레이어..우왕 촌스럽다.

3) WCDMA
이 폰은 SKY의 영상통화 시작폰이다.앞쪽에 영상통화용 30만화소짜리 카메라가 달려있다.
개통후 90일간 영상통화 300분무료 혜택이 주어진다.
영상통화를 하려면 폰을 귀에서 떼어야 하므로 이어폰을 쓰거나 혹은 소근모드로 마이크 음량을 키워야 한다는 점이 불편.아마 이점 때문에 영상통화를 자주쓰기엔 힘들지 않을까 싶다.또 역시 아직은 영상통화시 영상이 자주끊어지는 현상을 보인다.그래도 영상통화가 어디야?.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일이...ㅋㅋ

4) 동영상및 문서보기
동영상 플레이어를 지원한다.물론 컨버젼 해줘야하지만..2인치라 역시 편하게 보기 힘드라.컨버팅 과정에서 자막이 합쳐지게된다.뭐 그럭저럭 볼만은 하다.
의외로 괜찮을거 같은 기능은 문서보긴데..역시 CSD로 컨버팅 해야한다.컨버팅 시간은 만만치 않은데..데이타 매니저에서는 일정크기 이상의 문서는 컨버젼시 에러가 나는 것으로 보인다.
따로 CSD Writer를 따로 받아 컨버팅 해야 할듯 싶다.문제는 핸폰에서 보기위해서 글자크기를 키우다 보니 80페이지정도의 문서가 컨버전 하면 한 500페이지 정도 된다는것.역시 컨버전 시간은 세월~~

또한 외장메모리를 사용할때 데이타 매니저에서 문서를 외장으로 밀어넣으면 인식이 안된다.ㅠㅠ.(아마 버그인듯).그래서 일단 내장에 밀어넣었다가 핸드폰 메뉴에서 외장으로 이동시켜야 한다.혹은 핸펀을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하고 복사해도 인식할수 있다(하지만 내장에 아무 문서 하나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점-역시 버그)

그래도 지도나 지하철 노선도 같은 이미지를 컨버젼하여 넣고 다니면 편리할듯 보인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건..이런걸 여유롭게 하려면 외장 메모리가 한개쯤은 있어야 한다는 점.이전 뮤직스틱폰의 내장 메모리가 1기가 였던거에 반하면 이녀석은 약 100메가 정도.저런걸 용량의 압박을 느끼지 않고 쓰려면 외장메모리 카드를 사용해야한다(그런데 이 외장메모리..뽑기라는 것.어떤건 인식이 제대로 안된다는 소문이).

요즘 나온 SKY 폰의 U200 시리즈와 비교해 본다면 디자인은 셋중에 젤 구리다고 할수 있지만 1000원에 팔리고 있는 돌핀폰은 DMB 기능이 빠져있고 디자인은 이쁜 레인폰의 경우는 외장메모리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디자인과 작은 액정이 조금 불만이지만 고가의 기계에 비해 빠지지 않는 기능과 상대적으로 착한 가격은 그쯤은 참아낼수 있게 만든다.
그러나 저러나 이번엔 얼마나 오래 쓸수 있을까?(나의 평균 핸드폰 사용기간 : 2년 미만...ㅠㅠ).

ps. SK로 이동하고 났더니 SK 요금제 왜이렇게 후진건지...쯥...마땅히 쓸만한 요금제가 없구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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