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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일 민우의 세번째 생일]

마침 토요일이었던 7월21일은 민우의 세번째 생일. 이제 알만한 건 다알고 어지간한 말은 다 아는 민우는 몇일전부터 '민우 생일이지?' 하면서 강조를 하긴 했지만 정작 토요일이 자기 생일인건 잘 모르는 눈치...

아빠에게 자꾸 묻는다.'아빠 오늘이 민우 생일이야?'.'아빠 오늘이 왜 민우 생일이야?'. 몇번 차근 차근 설명해주지만 계속 똑같은 질문.ㅠㅠ.
결국 '음..오늘 삼촌이 케잌 사온다고 했지? 그러니까 민우 생일이야~~'
'아아 그렇구나.엄마~~오늘 삼촌 케잌 사오니까 민우 생일이래' 로 마무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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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 처음 막 태어났을때 ]

처음 태어나서는 아 이거 안다가 부러질까봐 겁나서 안지도 못했던 녀석인데..어는덧..파워레인저와 유캔도에 심취해 있고 엄마말이면 일단 안듣고 보는 미운 네살(만 세살)이 되어 버려서 가끔 엄마 아빠에게 신나게 혼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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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케잌올라갈 상에서 마법전사 포즈를 취하는 민우]

너무 심하게 땡깡 부릴때 보면 이아이를 혹시 우리가 잘못키운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심하게 들때가 있다.여러모로 삼가고 조심하고 키웠는데도 아이를 제대로 잘키운다는 건 힘든 일이다.

그래도 여러모로 피곤하고 힘들때에도 이 녀석 얼굴과 행동을 생각하면 언제나 행복하다.

이제 갓 세살이된 민우야

조금만 더 엄마,아빠 말씀 잘듣고...
사람 많고 낯선데에서도 잘놀고..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이쁘게 잘 인사하고...
니가 무서워하는 많은것들을 안무서워 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민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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