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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좋은 주말을 맞이하여 안양 아트파크(이름은 거창하지만 구 안양유원지)로 아침 일찍 나들이를 나섰다.
집에서 걸어서 5분이면 당도하는 안양 아트파크지만 나이먹어 자연스레 도지는(?) 귀차니즘으로 인해 색시의 갖은 구박에도 불구하고 자주 찾지는 않는편...

지금은 어렸을때의 추억이었던 '귀신의집' 시원한 개울의 물 연신 사람들로 북적대던 야구공던지기,총쏘기(인형맞추는)  등은 찾아볼 수 없고 2곳이나 되던 수영장은 이제 그 자리만 남아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지만.....
말끔하게 단장된 이곳은 이름도 예술공원으로 거창하게 바꾸고 새로운 사람들을 오라고 꼬시고 있는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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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엎어지면 코 닿을곳.안양 아트파크 입구]

유원지가 쇠락한 이후로는 주로 등산로와 예비군 훈련때 서울대 수목원이 훈련지로 이용되고 있었던 것이 수목원을 제한적이나마 개방하고 아트파크라는 이름으로 대대적으로 정비한 이후 제법 사람들이 많이찾는 명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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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따라 걷기중인 엄마와 민우]

입구에 있는 공영주차장.당연한 얘기지만 요금을 받는다.하지만 사람들은 주차장 보다 길가를 선호하는듯.불법주차를 많이하지만 아직 단속하는건 본적이 없다.
아마 그렇게 세워두면  사람들이 지나가다 긁기는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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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유원지 대대적으로 재단장하고 다시 안양 파크로 오픈할 무렵 이곳에서는 도시 공공예술 프로젝트(? 정확한 명칭은..)라는 이름으로 세계각지의 작가들이 이곳에 실험적인 도시구조물들을 설치하고 전시해었다.그중 영구설치된 몇몇 작품들이 이곳에 남아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저것이 작품명 "오징어"이다.
멀찍이 떨어져서 보면 가끔 오징어 처럼 보일때가 있다.
어렸을 적 이 오징어가 설치된 부근이 관광지였던 유원지 입장료를 받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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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쪽의 산에서 건축용 석재를 채취하면서 부터는 개울이 거의 말라버려서 물이 흐르지 않지만 곳곳에 예전의 개울을 살려 보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개울 한쪽을 장식한 인공폭포 하며 개울 중간에 특이한 모양의 분수대(물론 작품명 있음)도 마련되어 있다(그러길래 있을때 잘하지)



다리를 보더니 민우가 신났다.넓은 다리에 아무도 없으니 신난모양.몇번을 갔다 왔다 건너면서 뛰고 나서야 만족해 한다.역시 집의 좁은 곳에서 주로 생활 하다보니 이런게 좋은모양.
이 다리는 예전엔 다른 데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조금은 위험한 현수교로 된 출렁다리 였었다.
어렸을때 이곳을 지날때면 애들끼리 올라가서 흔들면서 놀곤 했었는데 지금은 조명장치까지 더해진 철과 콘크리트로 재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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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부터 오픈한다고 열심히 광고하던 안양워터파크.처음엔 5월예정이었다가 다시 7월로 그리고 결국엔 여름이 다흝고 지나간 8월말에서야 겨우 오픈했다.내가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아직 가보진 못했음.올여름이나 한번 가볼까 고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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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들이의 원래목표는 산위쪽에 있는 전망대 였었다.그런데 전망대로 가는 바로 그 입구에 이런 놀이터가 있을줄이야.덕분에 눌러앉은 울 민우.더이상 올라가기 싫단다.쩝...전망대는 다음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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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크림으로 꼬시다]

한사코 놀이터에서 안떠나겠다는 녀석을 아이스 크림으로 간신히 꼬셨다.얼마전 까지만해도 아이스크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스 크림이 좋아진듯.하지만 아직도 아이스 크림은 주로 핥아 먹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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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덕에 아빠,엄마도 아이스크림을]


민우꺼 사면서 우리도 한개씪 입에 물었다.워터 파크 내의 나뚜르 아이스크림 가겐데 생긴지 얼마 안된모양.콘 두개를 주문 했는데 하나를 산만큼 퍼서 주더라.난 두개 달라는걸 두가지 달라는 걸로 잘못 알아들어서 한개에 다 퍼다 주었나 하고 투덜 투절대면서 같이 먹고 있었더니..
조금 있다 가게 언니가 "손님 아이스크림 하나 안가져 가셨는데요" 하면서 하나 더주더라..
앗..이게무슨 창피...
근데 진짜 착각할만큼 양을 많이 줬다...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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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바로 잠든민우]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낮잠잘 시간까지 돌아다녔 더니 민우가 꽤나 졸려웠나보다.오자마자 뭐라고 뭐라고 땡깡을 부리더니 바로 엎어져서 꿈나라행...
아빠랑 엄마랑 같이 자주자주 나가 주었으면 좋으련만...민우야 좋은 꿈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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