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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엔 전에 없는 황사때문에 바깥나들이를 삼가했던지라 이번주말에는 간단히 집앞 놀이터로 민우를 데리고 나가보기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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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쯤의 미끄럼틀은 이제 유치하다구]

다들 황사때문에 지난 주말에 방에 묶여 있었는지 꽤많은 아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놀이터에 나와있었다.
민우는 이제 이런 미끄럼틀에서는 별의 별 기술을 다발휘한다.
배깔고 꺼꾸로 미끄러지기.꺼꾸로 올라가기.조금 위험하지만 서서 미끄럼틀 내려오기.
자기도 이젠 이런 미끄럼틀쯤은 유치하다고 느끼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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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쯤 올라가는것도 문제 없다구여]

부모들에게 애들은 아주 작을때나 컸을때나 똑같은 애들인가 보다.이미 저정도의 사다리쯤은 아무렇지 않게 올라가버리는 녀석이지만 색시와 나는 그래도 매번 불안해서 안절 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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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수 아들?]

놀이터가 그다지 크지 않아서 놀이터 만으로는 금새 싫증내기 마련.요새 짓는 아파트들은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는데 반해 이쪽은 그저 구색만 갖춘 형식이다.
민우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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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도 이렇게 해놓구 주무시는군]

집에 있는 날은 역시 하루종일 어지럽혀 놓는게 일과인 애들과의 싸움이랄까?.책과 장난감 게다가 크레파스에 스케치북까지 금방 대청소한 집을 간단히 말아먹는다.(ㅠㅠ)
그러고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논게 피곤한지 뒹굴기 시작...녀석 다행히 뒷쪽의 책을 어지럽히기 전에 먼저 쓰러진다.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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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모야 그대로네 엄마~ 뭐한거야 안치우고]

엄마도 아빠도 지쳤다.이눔아 너 다어지럽히고 난 후에 한꺼번에 치울란다.그냥 대충 한쪽으로 치우고 놀아라(퍼버벅)...엄마는 뻗었고 아빠는 음...글쎄...엄마옆에서...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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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이 강령한 색시가 질러버린 민우책]

드디어 색시 화끈하게 질러버린(?) 책이 두박스 도착했다.대체..이게 뭐란 말인가?.
애들책은 왜이렇게 시리즈가 많은건지.물론 심각한 사교육중에 하나지만 영유아도 교육 코스가 있단다.아마 이번엔 은물의 두번째 코스를 밟아야만 한다지.

이제나 저제나 기회만 노리던 색시 이번달에 약간의 격려금이 나온다는 정보에 이때다하고 화끈하게 질러버렸다.색시 혼자 질렀냐고?
물론 내가 승인하긴 했다.밥은 얻어먹고 목숨도 보전해야 하지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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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 교재 갖고 싶었다구.그런데 교재들 은근히 신기하고 재미있다^^]

남들도 이정도는 다들한다는 색싯님에 말씀에 어찌 토를 달리오.
우리민우 또래애들을 가진 부모들은 대충알겠지만 저책들과 교재들 장난아니다.보통 상상을 초월한 가격을 지니고 있는데..우리땐 저런거 없어도 잘 크고 공부 잘하고 바르게 컸었는...

암튼 이녀석 열심히 공부해야한다..먹는거만 너무 밝히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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