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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보다 더좋을순 없다"의 주인공 잭니콜슨은 영화에서 아주 특이한 결벽증에 가까운 징크스(편집증)를 가지고 있다.대표적으로 길거리를 걸으면서 금을 안밟는다든지 하는.

알게모르게 사람마다 한두가지 씩은 그런식의 징크스가 있나보다.
특히나 운동선수같은 경우엔 심해서 게임에 지기전까지는 수염을 안깎는 다는다든지
게임전엔 머리도 안감는다든지 하는 조금 더러운 징크스에서 부터
반드시 승리한날 입은 팬티를 입고 경기에 임한다든지 하는 재미있는 징크스 까지 신문지상에 나온  선수들의 재미있는 징크스는 수도없이 많다.

최근 나에게도 알게 모르게 징크스(내지는 편집증?)가 하나 생겼다.
회사에서 커피 타먹을때(봉다뤼 커피) 꼭 끄트머리 확인하는 버릇.

개별포장된 봉다뤼 커피의 끄트머리를 유심히 보면 10개단위의 일련번호가 새겨져 있다는것을 알수있다.
번호는 1에서 10까지 각 개별포장마다 매겨져 있다.
나는 커피를 타먹을려고 무심코 뽑은 번호중 4번이 걸리면 항상 그놈은 슬그머니 다른 커피봉다뤼 친구들에게 보내버리고 다른걸 집게된다.

그 덕분에 항상 설탕조절 이라고 되어있는 부분부터 뜯어본 적이 없다.일련 번호가 씌여있는 쪽은 설탕조절하는 그부분의 반대부분 이니까..

그외에도 숫자와 관련되서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할때도 꼭 4번은 피하고 되도록 7번을 이용한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사소한 징크스와 버릇들 까지.

그런 사소하고 말도안되는거 어긴다고 특별한 일이야 있겠냐만은 지켜주는게 왠지 나의 정신건강상 이로울듯 싶기도 하다.

과연 다른사람들은 은연중에 어떤 징크스 들을 가지고들 있을까?

ps.혹시 이러다 다들 봉다뤼커피 끝부분들 보시는건 아닐지.참고로 회사에서 타먹는 봉다뤼커피(인스턴트)는 맥심 모카 골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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