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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1,2 이정명 지음/밀리언 하우스
대략 어이없는책..
줄줄이 달린 극강의 인터넷 서평을 보고 샀다가 낭패한 책...
제목에서도 대충 짐작하듯이 한글창제를 앞둔 세종시대를 다루고 있으며 다빈치 코드류의 팩션소설이다.
본래 이런류의 스릴러(라고해야 하나)나 추리소설등을 좋아하는 편인데..
작가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5년이나 구상해서 조사하고 썼다는 것과는 달리
왠지 다빈치 코드의 흥행에 힘입어 서둘러 급조해서 기획됐다는 느낌이 많이든다.
허술한 구성 ...
개연성이라고는 거의 없는 사건전개와 개성을 갖지못한 등장인물들하며 감정이입이 안되는 주인공..
게다가 책을 단숨에 끝까지 읽게하는 긴장감도 찾아볼수 없었다.
나로서는 소설에 등장하는 키워들도 제대로 결과물과 연관짓기가 힘들었다(분명 내가 책을 이해못한건
아닐건데 말이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독창적이지 못한 구조역시 책을 읽는데 지루함을 느끼게한다.비밀조직이니 대결구조역시 너무 뻔한구조라서
어디서 많이 본듯한 느낌을 갖게한다.
특히나 같은 조선시대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인화의 '영원한제국' 과 구성자체가 매우 흡사하다고 느껴진다.
차라리 '영원한 제국'이 더 재미있었던거 같던데..
서평을 믿어야할까...
다읽고나서 인터넷 서평중 제일 어이없었던 부분은 한국판 '장미의 이름'이라고 격찬한 서평이었다.
정말 '장미의 이름'을 제대로 읽어보고 그렇게 생각한것일까?
아무튼 지금처럼 인터넷을 통해 넘치는 정보의 홍수속에 특히나 대부분이 추천글 일색인 서평들 중에서 진짜 옥석을 가려 좋은 책을 골라낸다는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닐까?
책이란 역시 직접보고 판단해서 사는게 제일이지만 지금같이 쉽고 빠른 사회속에선 책마저도 그렇게 하는게 쉽지 않을듯 싶다.
이글루스 가든 - 2주일에 책 한 권씩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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