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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있던 오늘..이미 선거전부터 결과가 예측되버려서 김빠져 버리긴 했으나..일단 투표하고 요번에 집근처에 새로개장한 석수체육공원에 가기로 했다.개장전부터 선거용이라느니 말이 많던 시설...
생각해보면 현시장취임 이후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만안구의 민심을 달래기위한 방법같긴 하지만 어쨋든 가까운데 생기니 좋긴하다.
위치는 다소 애매해서 거의 서울과의 경계선 쯤에 있다고 보면된다.주차장은 제법 커서 차를가지고 가는게 편할듯 하다 .처음 진입해보면 왼쪽으로 롤러스케이트장이 제일먼저 사람들을 맞는다.


사진에서 바로뒷쪽으로 보이는게 롤러 스케이트장이다.저녁때쯤되면 매우 사람이 많을듯하다.롤러장의 크기는 대략 평촌공원에 있는 롤러장의 크기와 비슷한정도 .그리고 그너머로 보이는 퍼런색 건물(이라고해야하나?)이 배드민턴장.

뒤쪽으로는 산이 있어서 그쪽으로 산책로가 주욱 둘러져 있다 .

 

산책로 초입에는 지압보도라는게 깔려있는데..효과가 있을런지는 모르겠다.속리산 초입에도 이런 지압하는 길이 있었는데 이렇게 시멘트로 발라놓지는 않았었던것 같다.

옆쪽으로 민우가 곱게는 지나가지 못하는 놀이터가 있다.

요새 놀이터 유행인듯한 범선 미끄럼틀을 비롯해 애들데리고 나온 엄마들이 쉬어갈수 있도록 벤치도 여러개 설치해 놓았다.

 

 

놀이시설은 요새 여느 아파트들에 들어가 있는 놀이 시설과 비슷하다.

단 저 범선모양의 미끄럼틀은 미끄럼을 타기위해 올라가는 계단이 없어서 아직 민우같이 어린애들은 부모가 미끄럼틀 앞까지 올려주지 않으면 탈수가 없다.민우도 타고싶어서 빙빙돌다가 엄마가 올려주고서야 탈수있었다.

 

 



 

놀이터 반대편엔 숲속에 자그마한 무대가 있다.그냥 나무로된 편안한 무대에 주위에 둘러서 나무로된 벤치가 있어서 자그마한 공연을 하기에 적당하다









                             



놀이터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야외 헬스기구들이 있는 곳이 나온다.숲속에 위치하고 있어서 여름에도 시원하게 운동할수 있을듯 싶다.헬스기구들은 다른 체육 공원에서 일반적으로 보던것들보단 좋아보인다.
사진에서는 스카이워커(공중걷기)를 타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뒤에있는 할머니께서
색시가 이기구를 꺼꾸로 타고 있다고 지적해주고 계신중이다(ㅋㅋㅋ )






헬스기구들을 돌아오면 조그만 생태연못이 있다.개구리도 많이 산다고 하던데 확인은 못해봤다.저녁나절쯤 오면 갸들이좀 울어대려나..

처음 사진에서 뒷쪽에 파랗게 보이던 건물이 지금 서있는 배드민턴장.건물은 아니고 플라스틱 판넬같은것으로 벽을 세워놨다.물론 천정은 뚫려있고 중간엔 창문이 있어서 더울땐 바람이 통하도록 해놨다.
전체 코트는 모두 네트가 쳐져있고 총 8면으로 되어있는데 앞에 4개는 회원전용이라고 이곳을 관리하는 동호회 회원들 전용으로 쓰는 모양이다.암튼 배드민턴의 가장큰적 바람이 사라지니 배드민턴치기에 딱좋은환경..







참 특이한 시설.. 보통 이런게 이런 체육공원에 있기 힘든데 있다.바로 야구장..전광판에다가 야간 조명시설까지 갖췄다.비록 잔디가 없는 흙구장이지만 중앙은 128미터 좌우 펜스까지는 98미터로 제법 야구할만한 규모는 된다.
미국에는 동네마다 마이너리그팀들이 경기하는 야구장이 있다고 하긴 하더라만..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큰 면적을 차지하는 야구장을 마련하기란 쉽지않은데..동네에 야구동호회라도 생기면 살짝 참가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우리가 갔던날은 초등학교 야구 시합이 열리고 있었다.평소 야구에 별관심없던 울색시고 눈앞에서 벌어지는 다이나믹한 움직임에 제법 관심을 나타낸다.무릇 운동경기란 역시 직접 나와서 봐야 진짜 재미를 느낄수 있나보다.초등학교 경기라지만 매우 다이나믹하고 재미있다.
선수들에게야 별로 안빨라보이겠지만 우리가 보기엔 무지하게 빠른 투수의 공을 잘도 쳐낸다.

그동안 제대로된 공원이나 운동시설이 없었던 만안구쪽에 이런게 늦게나마 생겨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집에서 가까운곳에 생겨서 근처의 현대식 도서관과 함께 산책하기 좋을듯하다.
올여름엔 유원지쪽에 워터파크도 생긴다니 사는곳이 점점더 살기좋아지는데 이걸 기뻐해야하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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