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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것들이 많이 생겨서 많이 순위권에서 밀리긴 했어도 모름지기 외식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건 자장면이 아닐까 한다.
우리동네에는 한 2년전쯤부터 재개발이 끝난 아파트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새로 생긴 신림동길(경인교대쪽방향을 거쳐 서울대쪽으로 나연결되는)주변에는 하나둘씩 새로운 음식점들이 생겼다.
그중에는 우리가족이 가끔잘가는 놀부 보쌈집(원할머니 보쌈보다 백배는 맛있던)이 있고 오늘 소개할 문제의 자장면 집이 있다.
이 자장면집은 옛날식 수타 자장면집인데 설명그대로 수타로 면발을 뽑아내는 자장면집이다.그런데 이집 어찌나 잘되는지 평일도 그렇지만 주말에는 짜장면 한그릇 먹기 정말힘들다.
보통 피크를 피해서 2시쯤에 간다고 해도 40분정도는 보통으로 기다리기 일쑤다.가족들과 나온 사람들에다가 이쪽이 또 산행및 산책코스라 산행하다 들른 사람들 게다가 소문듣고 온사람드로 인해 건물앞 도로1차선은 차들이 점령해 있고 옆의 호빵집은 덩달아 불이난다.
그래도 몇번 먹어본 결과로 더이상 집에서 자장면을 시켜서 먹기가 힘들게 되버렸다.배달이 안되는고로 집에서 먹으려면 일반 배달자장면을 먹어야 하는데 그게 한번 그맛을 봐버리면 다른 자장면은 먹을수가 없게되버린다(좀오바?)
암튼 이번주도 자장면이 땡기는 지라 간만에 자장면 먹으러 출동..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시간이 2시쯤인데도 차도 한개를 점령해버린 차들과 입구앞에 늘어선 사람들은 전의를 상실하게 만든다.
그렇다면..이번에는 그위쪽에 새로생긴 수타 자장면집을 가보기로 한다(퇴근길에 버스에서 버스정거장 소개할때 들었다.아마 그집이 잘되니깐 그집위에다 비슷한 류의 자장면집을 차렸나 보다).
주공아파트 단지에서 한 50m쯤더 경인교대쪽으로 들어가서 있는게 원래의 수타 자장면집(근데 간판이 좀 이상해서 이제서야 그집이 sun 이라고 되어있는 이름의 수타 자장면집이란걸 알게됐다).그리고 거기서 다시 경인교대쪽으로 한 200m쯤가면 또다른 수타 자장면집이 있다.이번엔 여기로 가기로한다.한번 두자장면집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볼 기회가 생긴것..
(편의상 아랫집(원조),윗집(새로생긴집)
1.주차장
아랫집도 제법큰 주차장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워낙 손님이 많다보니 주말에는 길가 1차선은 먹고 들어간다.윗집은 주차장 크기면에서는 좀크긴하지만 그리 크게 차이나는건 아니다.하지만 윗집은 길의 거의 끝에 있다보니 주차장 말고도 차를 댈수 있는 공간이 좀 많다는거..
2.공간과 시간
아랫집은 이젠 제법 알려져서 아까 언급했다시피 주말에는 제시간에 먹기 힘들다.그렇다고 대기장소가 마땅히 있는것도 아니다.실내는 좁고 바로 식탁과 카운터가 있어서 기다릴수가 없고 밖에 파라솔이 있지만 그건 여름에나 가능한 일이고 아주 추운 겨울에는 밖에서 기다리다가 동사할수도 있겠다.
윗집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다만 윗집은 입구에 약간 의자와 대기할만한 공간이 좀있다.한 대여섯정도.게다가 아마도 약간 노는땅에 먹고 쉬는 공간같은걸 만들 모양이다.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구조는 아랫집은 들어가면 ㄱ 자형으로 바로 방(이라고 하기는 머한)이 있고 밖과는 문으로 막을수 있게 되어 있고 실내도 간이 칸막이로 원하면 막을수 있다.하지만 거의 그럴일은 없을듯.
윗집은 일반적인 음식점 구조로 바로 넓게 트인 마루가 있고 특히 천정이 매우 높아서 답답하지 않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게다가 뒤쪽의 큰 유리벽으로는 멀리 관악산이 한눈에 보여서 경관하나는 죽여준다.
3.맛
이제 제일 중요한 맛..
가격은 둘다 동일하다.일반 자장은 4000 거기 삼선이 들어가면 6000 원이 되는데 윗집엔 삼선이라 하지않고 노골적으로 해물 자장,해물 짬뽕이런다.윗집에는 일반 짬뽕은 없다.고로 윗집은 짬뽕은 6000원 되겠다
아랫집은 삼선짜장을 시키면 내가 싫어하는 오징어를 골라내게 되면 밥그릇으로 하나는 나오는거 같다.오징어와 새우가 주로 들어가 있는데 오징어는 한마리를 그냥넣은것 같이 무지 많이 들어있어 먹기가 불편.
면은 수타라서 그런지 일반 자장보다 넗고 넙적하다.면발도 머랄까? 쫄깃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렇다.
그런데 이집의 진짜맛은 이 자장의 장이 정말 맛있다는것..이집자장을 먹고 왜 다른 자장을 못먹을 까 곰곰히 생각해본결과 이집 자장의 장이 정말 맛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이건 윗집에서 같은 수타 자장면을 먹어보면서 확실히 느낀건데...
윗집의 자장면은 면발은 비슷했지만 결정적으로 장에서 차이가 낫다.좀 밋밋하고 싱겁다고나 할까? 보통 자장면 먹을때의 그런 장맛이다.
암튼 아랫집의 자장맛은 좀 먼가 유별나다(맛있다).아마 난 다시는 윗집에 오지 않을것 같다.아무리 오래기다려도 맛난걸 먹어야 말이지.
4.서비스
요샌 음식점(특히 고깃집)에선 조선족 언니들 많이 쓰는듯하다.자연스레 조선족 말투가 두가게의 점원에게서 흘러나온다.나쁘다는건 아니고 가끔 좀 퉁명스러운 사람들이 걸릴때가 있다.내 빠른 서울 말씨를 잘못알아 들어서 그런건지 원래 성격이 그런건지는 잘모르겠다.그외 서비스는 보통수준.
대부분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많아지고 장사가 잘되면 극도로 불친절해지기 마련이지만 아직까지는 보통수준으로 그런대로 괜찮다.
둘다 커피는 무료로 뽑아먹을수 있지만 아랫집은 애들을 위해 사탕이 준비되어 있지만 윗집은 사탕은 없다.
사소하지만 애들과 같이 점심 먹을때는 사탕이 필요할때가 있다.
끝으로
사실 같은 종류의 가게가 근처에 붙어있어서 본의 아니게 비교하게는 됐지만 음식이란게 가게마다 맛이란게 확연히 틀린법이라서 개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나는 조금 오래 기다리게 되더라도 아랫집에서 자장면을 먹을것이다.아무래도 맛이좀 나은게 좋지않을까?
다음번에는 좀 멀리나가서 요새 시내버스에서 선전하고 있는 30년전통의 수타자장면집에 가볼 계획이다.집에서는 아주 조금 멀지만 그곳의 맛도 궁금해진다.
30년전통이라는데 과연 맛이 어떨까?
우리동네에는 한 2년전쯤부터 재개발이 끝난 아파트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새로 생긴 신림동길(경인교대쪽방향을 거쳐 서울대쪽으로 나연결되는)주변에는 하나둘씩 새로운 음식점들이 생겼다.
그중에는 우리가족이 가끔잘가는 놀부 보쌈집(원할머니 보쌈보다 백배는 맛있던)이 있고 오늘 소개할 문제의 자장면 집이 있다.
[말그대로 문전성시]
이 자장면집은 옛날식 수타 자장면집인데 설명그대로 수타로 면발을 뽑아내는 자장면집이다.그런데 이집 어찌나 잘되는지 평일도 그렇지만 주말에는 짜장면 한그릇 먹기 정말힘들다.
보통 피크를 피해서 2시쯤에 간다고 해도 40분정도는 보통으로 기다리기 일쑤다.가족들과 나온 사람들에다가 이쪽이 또 산행및 산책코스라 산행하다 들른 사람들 게다가 소문듣고 온사람드로 인해 건물앞 도로1차선은 차들이 점령해 있고 옆의 호빵집은 덩달아 불이난다.
그래도 몇번 먹어본 결과로 더이상 집에서 자장면을 시켜서 먹기가 힘들게 되버렸다.배달이 안되는고로 집에서 먹으려면 일반 배달자장면을 먹어야 하는데 그게 한번 그맛을 봐버리면 다른 자장면은 먹을수가 없게되버린다(좀오바?)
암튼 이번주도 자장면이 땡기는 지라 간만에 자장면 먹으러 출동..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시간이 2시쯤인데도 차도 한개를 점령해버린 차들과 입구앞에 늘어선 사람들은 전의를 상실하게 만든다.
그렇다면..이번에는 그위쪽에 새로생긴 수타 자장면집을 가보기로 한다(퇴근길에 버스에서 버스정거장 소개할때 들었다.아마 그집이 잘되니깐 그집위에다 비슷한 류의 자장면집을 차렸나 보다).
주공아파트 단지에서 한 50m쯤더 경인교대쪽으로 들어가서 있는게 원래의 수타 자장면집(근데 간판이 좀 이상해서 이제서야 그집이 sun 이라고 되어있는 이름의 수타 자장면집이란걸 알게됐다).그리고 거기서 다시 경인교대쪽으로 한 200m쯤가면 또다른 수타 자장면집이 있다.이번엔 여기로 가기로한다.한번 두자장면집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볼 기회가 생긴것..
(편의상 아랫집(원조),윗집(새로생긴집)
1.주차장
아랫집도 제법큰 주차장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워낙 손님이 많다보니 주말에는 길가 1차선은 먹고 들어간다.윗집은 주차장 크기면에서는 좀크긴하지만 그리 크게 차이나는건 아니다.하지만 윗집은 길의 거의 끝에 있다보니 주차장 말고도 차를 댈수 있는 공간이 좀 많다는거..
2.공간과 시간
아랫집은 이젠 제법 알려져서 아까 언급했다시피 주말에는 제시간에 먹기 힘들다.그렇다고 대기장소가 마땅히 있는것도 아니다.실내는 좁고 바로 식탁과 카운터가 있어서 기다릴수가 없고 밖에 파라솔이 있지만 그건 여름에나 가능한 일이고 아주 추운 겨울에는 밖에서 기다리다가 동사할수도 있겠다.
윗집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다만 윗집은 입구에 약간 의자와 대기할만한 공간이 좀있다.한 대여섯정도.게다가 아마도 약간 노는땅에 먹고 쉬는 공간같은걸 만들 모양이다.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구조는 아랫집은 들어가면 ㄱ 자형으로 바로 방(이라고 하기는 머한)이 있고 밖과는 문으로 막을수 있게 되어 있고 실내도 간이 칸막이로 원하면 막을수 있다.하지만 거의 그럴일은 없을듯.
윗집은 일반적인 음식점 구조로 바로 넓게 트인 마루가 있고 특히 천정이 매우 높아서 답답하지 않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게다가 뒤쪽의 큰 유리벽으로는 멀리 관악산이 한눈에 보여서 경관하나는 죽여준다.
3.맛
이제 제일 중요한 맛..
가격은 둘다 동일하다.일반 자장은 4000 거기 삼선이 들어가면 6000 원이 되는데 윗집엔 삼선이라 하지않고 노골적으로 해물 자장,해물 짬뽕이런다.윗집에는 일반 짬뽕은 없다.고로 윗집은 짬뽕은 6000원 되겠다
아랫집은 삼선짜장을 시키면 내가 싫어하는 오징어를 골라내게 되면 밥그릇으로 하나는 나오는거 같다.오징어와 새우가 주로 들어가 있는데 오징어는 한마리를 그냥넣은것 같이 무지 많이 들어있어 먹기가 불편.
면은 수타라서 그런지 일반 자장보다 넗고 넙적하다.면발도 머랄까? 쫄깃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렇다.
[아랫집 삼선짜장]
그런데 이집의 진짜맛은 이 자장의 장이 정말 맛있다는것..이집자장을 먹고 왜 다른 자장을 못먹을 까 곰곰히 생각해본결과 이집 자장의 장이 정말 맛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이건 윗집에서 같은 수타 자장면을 먹어보면서 확실히 느낀건데...
윗집의 자장면은 면발은 비슷했지만 결정적으로 장에서 차이가 낫다.좀 밋밋하고 싱겁다고나 할까? 보통 자장면 먹을때의 그런 장맛이다.
암튼 아랫집의 자장맛은 좀 먼가 유별나다(맛있다).아마 난 다시는 윗집에 오지 않을것 같다.아무리 오래기다려도 맛난걸 먹어야 말이지.
4.서비스
요샌 음식점(특히 고깃집)에선 조선족 언니들 많이 쓰는듯하다.자연스레 조선족 말투가 두가게의 점원에게서 흘러나온다.나쁘다는건 아니고 가끔 좀 퉁명스러운 사람들이 걸릴때가 있다.내 빠른 서울 말씨를 잘못알아 들어서 그런건지 원래 성격이 그런건지는 잘모르겠다.그외 서비스는 보통수준.
대부분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많아지고 장사가 잘되면 극도로 불친절해지기 마련이지만 아직까지는 보통수준으로 그런대로 괜찮다.
[윗집에서 우리아들 천정이 높아 시원해 보인다]
둘다 커피는 무료로 뽑아먹을수 있지만 아랫집은 애들을 위해 사탕이 준비되어 있지만 윗집은 사탕은 없다.
사소하지만 애들과 같이 점심 먹을때는 사탕이 필요할때가 있다.
끝으로
사실 같은 종류의 가게가 근처에 붙어있어서 본의 아니게 비교하게는 됐지만 음식이란게 가게마다 맛이란게 확연히 틀린법이라서 개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나는 조금 오래 기다리게 되더라도 아랫집에서 자장면을 먹을것이다.아무래도 맛이좀 나은게 좋지않을까?
다음번에는 좀 멀리나가서 요새 시내버스에서 선전하고 있는 30년전통의 수타자장면집에 가볼 계획이다.집에서는 아주 조금 멀지만 그곳의 맛도 궁금해진다.
30년전통이라는데 과연 맛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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