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소프트웨어 공학


특이하게도 오늘 소개할 책은 소프트웨어 공학 서적이다.이 책은 서점에서 대학교재로 분류되고 있고 내용상으로는 소프트웨어 공학의 개론서 내지는 입문서에 가깝다.

요새 기술사 공부를 시작하면서 학교졸업후에 여기저기 나눠주고 처분한 책들을 아쉬워 하며 소프트웨어 공학책 볼만한게 없을까 뒤져보다 여기저기서 필수서적으로 권하는 책이라 과감하게 구입하게 되었다(보통의 IT 서적들이 턱없이 비싸긴 하지만 이책은 그중엔 비교적 그 두께나 질에 비해 싼편).

소프트웨어 공학이라는게 굉장히 광범위하고 개념적인 내용들이 대부분이라 실무에서 줄곧 사용하고 전공으로 배웠어도 그걸 이론과 접목시켜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든지 일은 상당히 어렵다. 또한 대부분의 학문적인 이론이 외국에서 들어온 것이라 말자체도 어렵고 특히나 대충외국의 책을 번역하거나 짜집기 한책을 잘못 집기라도 하면 "대체 이건 뭥미" 하는 극도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책과 강의의 가장 훌륭한 모델은 어려운 이론을 알기쉽게 설명하고 풀어헤쳐놓는 것인데 그렇게 할수 있다는건 내용을 완전히 이해해서 자기것으로 만들었다는 뜻일 거다.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괜히 어려운 전문용어를 남발(왜냐하면 정확히 자기것으로 이해하지 못했으므로 단순하게 설명하지 못함)하게 된다.

이책은 미덕은 물론 쉬운 개론서수준의 책이기도 하지만 마찬가지 수준의 다른 소프트웨어 공학책과 비교해봤을때도 저자가 확실히 각 이론을 체계적이면서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는 것이다(학교에서 최은만 교수가 담당 교수였던 옆의 직원의 말로는 평판과 실력이 뛰어난 교수이신듯).

그런 의미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책을 소프트웨어 공학부분의 첫걸음으로 추천하는게 아닐까 한다.이 소프트웨어 공학책과 PMBOK을 다시 되새김질하면서 지금까지 알고 있으면서도 시간이라는 변명에 쫓겨서 하지 못했던것 또 그동안 잊고 있었던 것들에 대한 반성을 해본다.
이런 책(소프트웨어 공학)은 그저 나와 책이 합일 되는 경지에 이르러야 하는데 난 아직도 멀었다.

결국 IT란 끝없는 반성과 생각 그리고 개선의 슬픈 무한루프인 것인가 ㅠ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