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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반.....

이시간은 추석당일 오후 우리집인 안양에서 처갓집인 신탄진까지 걸린 시간이다.
도로교통공사가 머라구 변명을 하던...고속도로의 구간별 예상시간이란건 역시나 이번에도 쓰레기 라는 생각이 든다.
과연 도로교통공사는 달려보고 측정을 하는건지 매우 의심스러워진다.
공사가 주중 안막힐때의 예상 시간이라고 하는것도 내차로는 규정속도를 지켜서는 도저히 끊을수 없는속도..
대충 킬로수를 평균속도로 나눈거 같은데...왠지 킬로수부터 의심이 됀다..

어쨋건..이날은 집앞 1번국도부터 막히기 시작했다.보통 10분이면 갈수있는 외곽순환고속도로 입구까지 무려 한시간이나 진행하고서야 간신히 닿을수 있었다...쳇..이런...

고속도로에서의 상황은 더 심각해서..좀체로 전진이 불가능한 상황..
더군다나 날씨까지 낮에는 한여름 날씨같아서 너무 덥다.에어컨을 켜고있자니 머리가 아파오고 창문을 열면
낮게 떠있는 태양때문에 더더욱 더워진다.
조금 달리면 바람이라도 불련만 좀체로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아니하니 짜증 지대롤세..

  [헐  이상황에 ..너같은면 즐거운 고향길 되겠냐?]

  휴게소에선 휴게소에 들어가기 위한 줄이 1k넘게 이어져있고 얌체같이 휴게소로 돌아 들어가서 나오는것도 오늘은 무용지물..
원래는 신탄진가는 길은 무정차 통과지만 오늘은 3시간만에야 안성에 닿고 대충 저녁을 해결하고 가기로 했다..
(이게 뭐람..저녁은 처갓집에서 모여서 먹기로 했건만)
간단히 핫바와 우동으로 허기를 때운다.안성 휴게소에는 애들이 놀수있는 자그마한 공간의 실내놀이터와
운전자들의 피로를 풀어줄수있는 안마기와 발바닥 지압기등등이 마련되어 있어서 3시간동안 불편한 차안에서
쪼그려 있던 우리들에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한다.

암튼 안성휴게소에서 잠시 쉬는 사이 그런대로 약간 정체가 풀렸는지 그나마 조금씩은 움직인다...
천안을 넘어서자 비로소 차가 달리기 시작 ..
아 오늘 드디어 차가 도로를 달려보는구나(ㅠ.ㅠ)

오늘 내가왜 중부로 돌아오지 않았을까 후회를 하며 신타진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2시반에 안양 집에서 떠나서다.

올 추석은 유난히 심하네..내년엔 먼가 다른 방법을 찾아 봐야 할가부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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