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011)-0385-1657"

퇴근무렵 모르는 전화번호가 떴다.누굴까 하는 두근거림(^^)에 전화를 받은 순간 고운 목소리(?)로 여자가 말한다
'안녕하십니까? 서울 검찰청 입니다.귀하는 지난 1차 출석요구....어쩌구 저쩌구'

켁...말로만 듣던 검찰청 사칭 보이스 피싱인듯 하다.

피식 웃긴다.자세한 안내사항을 받으시려면 1번을 누르라는데 1번을 눌러서 놀아주고 싶은 마음이 무럭 무럭 생긴다..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다른 전화들 같이 ARS에서 연결되면 혹시나 데이타 요금같은 명목으로 쥐도새도 모르게 나갈까봐
쩝..아쉼지만 참는다...

회사 전화로만 왔어도 한 10분은 신나게 놀아줄 수 있었는데...아까비...
그래도 혹시나하는 기대감으로 찍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한번 해본다.혹시 받을까? 받으면 뭐라고 말하면서 놀까?
뭐 신호음 다음의 목소리는 당연히 "지금 거신 전화번호는 없는 전화번호 입니다" 라는 친절한 메시지.-.-

내 개인 전화번호가 샜다는 거에 대해선 그닦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검찰을 사칭하는 ARS 전화치고 핸드폰 번호를 찍다니 좀 이건 너무 어설프다.

검찰청엔 보이스피싱으로 계좌인출같은걸 당한경우에 신고하라고 되있다던데 이렇게 그냥 끊은건 어디 신고할데가 없는건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