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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웠다.마치 한 여름 같이.민우에게 오늘 사입힌 민소매티가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풋..하지만 기상청의 금요일까지의 예보는 토요일비 오늘도 비(정확히는 오후부터 차차개인다는)였다.
얼마전부터 인터넷상에 기상청의 날씨 조작설이 떠돌아 다녔지만 설마 했는데 저번주와 이번주 이러고 보니 괜한 의심은 아닌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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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기간중엔 대중교통을]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이 기상청의 예보로 대형비(서울,경기지역)가 쫙깔렸던 일기예보와는 달리 해외언론들의 토요일과 일요일의 예보나 파이어폭스의 날씨 애드온을 제공하는 아큐웨더의 일기 예보는 기상청 예보와는 달랐고 주말을 결산하는 지금에 와보면 우리나라 기상청이 세계에서 몇대 없다고 자랑하는 슈퍼컴이 알고보니 진짜로 어마 어마하게 큰 슈퍼사이즈의 에니악  수준이었거나 진짜 모종의 음모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결론을 갖게 되었다.

뭐사실 빅브라더를 추구하는 쥐새끼의 정부가 저지를 만한 일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설마 그런짓 까지야 할정도로 치사하진 않겠지.

한산한 세일

26일부터 롯데백화점의 세일이 시작되었다.결혼후 백화점이란걸 모르고 살았건만 이번에 강림한 지름신의 명령에 따라 세식구 백화점 나들이에 나섰다.
원래의 목표는 지난 가을에산 내 양복바지를 세일기간에 맞춰 한벌더 사자 였지만 역시 라운딩(?)을 하다보면 의외의 곳에서 의외의 복병을 만나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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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산 민우옷.모자와 민소매티 만으로 10만원 초과ㅠㅠ]

아이를 가진 부모인지라 민우의 옷이 먼저 눈에 띄었다.익히 경험한 일이지만  아이들 옷이란 작고 앙증맞은 사이즈에 비해 과격한 몸값을 자랑한다.민소매티와 반바지 그리고 모자 이렇게 세트로 하는데도 세일해서 저렴한걸 산다고 했는데도 벌써 10여 만원은 훌쩍 넘어간다.어른옷도 간단한 면티하나에 6-7만원씩 하는 백화점이란 우리같은 평범한 서민들은 옷살데가 못되가는 보다.

꽤 오래전부터 백화점에도 손님없기로 유명한 남성복 매장은 세일기간중에도 매장에 사람하나 없이 매장의 직원들만 많아서 들어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민망할 지경이다.그래도 결혼전에 백화점에서 구경하거나 물건사러와보았을 때에는 사람도 많아 늦게 가면 맞는 사이즈의 옷을 찾기가 힘들었고  특히 매대에 나온 상품들엔 사람들이 벌떼같이 몰려 있었건만.....

오늘은 주말의 세일 첫주인데도 백화점은 한산하기 그지없다.철지난 상품을 싸게 파는 백화점 특별코너나 매대에도 마찬가지로 사람이 없어서 파는 상인들의 표정이 그다지 좋지않다.우리동네만 살기 어려워진건지 아님 진짜로 살기 어려워진건지..
그나저나 다음달 카드비가 굉장히 걱정된다.쯥 이래서 카드는....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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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는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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