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발전을 요구한다: 장하준의 경제정책 매뉴얼 카테고리 경영/경제 지은이 장하준 (부키, 2008년) 상세보기 얼마전 국방부 장관의 충성 프로젝트중의 하나인 불온서적 23중에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 이 포함됐었다.진중권 교수 같은 사람은 자기책은 왜 포함이 안됐느냐고 따졌다고도 하지만 대체 나쁜 사마리아인 이란 책을 읽어보지도 않고 그냥그냥 이런저런 경로도 주워듣고 집어넣은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근래에 나온 장하준 교수의 새책 다시 발전을 요구한다 는 나쁜 사마리안의 연장선에 있는 책이다.이 책에선 장하준 교수가 줄곧 주장해온 신자유주의는 실패했다는 주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이번에는 각 영역별로 신 자유주의의 관점과 이것이 왜 틀렸는가 그리고 그것의 대안은 어떤것이 있는지 제공하고 있다. ..
작년에 등장한 이 베스트 셀러 덕분에 우리 20대들로 X세대니 Y세대니 하는 광고에서 때려대는 허울뿐인 이름이 아닌 조금은 우울한 88만원 세대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나라 비정규직 임금 평균에 20대가 받을수 있는 임금의 평균 퍼센테이지를 곱하면 대략 88만원정도의 금액이 나오는데 앞으로 사회에 진출하게될 20대가 벌어들일수 있는 임금의 평균치이다.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 이 거시경제의 측면에서 신 자유주의 폐단을 지적 하고 있다면 이 책은 IMF 이후 지난 십년간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신 자유주의 체제하에서의 자본주의가 어떻게 세대간의 갈등을 조장했나를 지적하고 있다. 현재 나같은 평민(?)들의 생활비 중에서 가장 많이 들어가는 항목이 뭘까?.당연히 아이를 키우기 위한 교육비(사교육비까..
어렸을적 '아르센 루팡' 의 신나는 모험담을 읽었을 무렵부터 추리소설의 큰 재미에 푹빠졌었었다.마징가대 그레이트 마징가 마냥 '루팡대 홈즈' 라는 이야기에 열광하기도 하고 홈즈가 더 뛰어날까 아니면 루팡이 더 뛰어날까가 마징가가 이기냐 태권브이가 이기냐 만큼이나 중요한 문제이기도 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트릭이 난무하고 복선이 곳곳에 깔린 정통 추리소설을 읽는 다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추리소설을 읽으면서는 내가 탐정이되는 감정이입이 되서는 아주 천천히 곱씹으면서 추리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생각해 본다면 성격도 예전의 배만큼은 급해지고(?) 머리도 살짝 굳어버린 지금은 그런책을 읽기가 점점 힘들어진다.그래서 비교적 성격이 비슷한 스릴러 류에 눈이 많이 가는것 같기도 하고.. 저 두권의 ..
일요일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다가 건진 책.발행일이 최근이라 도서관엔 없겠거니 하고 찾아보지도 않았는데 아마 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이 많았던 듯.덕분에 한 구석에 아주 깨끗한 새 책처럼 잘 모셔져 있는 하드커버의 이 녀석을 가볍게 들고 와버렸다. 로마시대 수도교 담당 기술자인 아틸리우스는 전임자인 엑솜니우스가 갑자기 사라지는 바람에 그 후임으로 미세늄으로 발령받게 된다. 아틸리우스는 수도교의 이상징후를 포착하고 폼페이로 수도교 수리를 위해 떠나게 되는데..이 책은그 베수비오스 화산의 폭발을 전후한 4일간의 아틸리우스와 그 주변 인물들 이야기를 시간대별로 담고 있다. 역사적 사실에서 소재를 빌려온 히스토리 팩션은 다빈치 코드의 대흥행으로 우리나라에도 여러 권 소개되기도 하고 또 국내작가들도 그 붐에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