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책읽기를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살인자들의 섬이라는 책을 다읽었다. 유주얼 서스펙트와 식스센스이후 하나의 유행처럼 되버린 반전.. 이책의 마지막이 선사하는 충격은 그반전에 있다.하지만 이미 그런류의 반전에 익숙해져서 일까 책을 너무 늦게 읽어서 인지 마지막의 반전이 주는 충격은 상상하던 바의 이하이긴 하다. 살인자들을 수용하는 섬의 교도소.. 교도소에서 제소자가 사라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되는 두명의 형사.... 그리고 그때부터 나흘간의 이야기가 이 책의 전체적인 줄거리다. 식스센스의 그꼬마가 그랬던가..'유령들은 항상 자기들이 보고 싶은것만 본다' 라고 나는 책의 마지막을 덮고났을때 그 대사가 생각났다.. 사람들은(나를 포함한) 자기가 보고 싶은것만 보려하는 경향이 있다.그래서 항상 서로 싸우..
하아.. 요새 사는게 지루해서(켁...) 이 지루함을 달래보고자 스릴러류에 손을 댔다(원래 좋아하기도하지만). 이책과 스티븐킹의 '애완동물의 공동묘지'를 같이 주문했는데 두권짜리보단 한권짜리인 이책을 먼저읽기로.. 암튼 책 표지만 보면 제목과 더불어 호러소설이 아닐까하는 착각을 가지게 하기에 딱좋은 표지. 책표지만 본다면 사려고 했다가도 손을 떼겠다. 서평들이 재밌다는사람과 별로라는 사람 반반이던데(지금까지 사려고 본 책들의 평점중에 가장 낮았음..흠..). 어쨋든 이번주에 함 빡시게 읽어보고 담주엔 '애완동물의 공동묘지'를 정복해야지 이글루스 가든 - 2주일에 책 한 권씩 읽기
9월 13일 초미니 시리즈라는 특이한 드라마가 방송을 탔다. 매일같이 얽히고 설킨 출생의 비밀과 꼬여버린 3-4각 관계가 주류인 요새 드라마에 어찌보면 매우 미련스런 시도일지도 모른다. 과거 이와 비슷한 시도를 했던 드라마들이 거창하게 시작한 것과 달리 용두사미격으로 모조리 실패한 전례를 보건대 이드라마의 앞날(그래봐야 고작4부이긴 하지만)역시 밝다고 만을 할수없었다. 그래도 비교적 위로할 만한 점은 우리나라에서도 CSI와 LOST의 덕으로 TV에서도 이런장르의 드라마에 익숙해져서 옛날같이 심한 거부반응을 안일으킬거라는 거다. 암튼 이번주에 뚜껑을 열은 특수수사일지는 일단 기대이상이다. CSI와 비슷한 분위기가 심지어는 표절이라는 이야기까지 듣지만 어차피 같은 장르의 드라마를 벤치마킹하는것은 당연한 일이..
뿌리깊은 나무 1,2 이정명 지음/밀리언 하우스 대략 어이없는책.. 줄줄이 달린 극강의 인터넷 서평을 보고 샀다가 낭패한 책... 제목에서도 대충 짐작하듯이 한글창제를 앞둔 세종시대를 다루고 있으며 다빈치 코드류의 팩션소설이다. 본래 이런류의 스릴러(라고해야 하나)나 추리소설등을 좋아하는 편인데.. 작가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5년이나 구상해서 조사하고 썼다는 것과는 달리 왠지 다빈치 코드의 흥행에 힘입어 서둘러 급조해서 기획됐다는 느낌이 많이든다. 허술한 구성 ... 개연성이라고는 거의 없는 사건전개와 개성을 갖지못한 등장인물들하며 감정이입이 안되는 주인공.. 게다가 책을 단숨에 끝까지 읽게하는 긴장감도 찾아볼수 없었다. 나로서는 소설에 등장하는 키워들도 제대로 결과물과 연관짓기가 힘들었다(분명 내가 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