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남부로 무지 덥게만 느껴졌던 로마에서의 첫날을 끝내고서 로마에서의 둘째날,오늘은 한국에서 예약한 이탈리아 남부 환상 투어가 있는 날이다.'나혼자 살다'에서 그 김광규가 유럽에 혼자 여행가면서 TV에 출현한 이탈리아 남부투어(물론 거기서 김광규는 급 실망을 하게 되지만). 유로자전거나라라는 업체에서 투어를 개발한 이후 여러 회사가 투어를 뛰고 있는데 코스는 뭐 대동 소이하다.여름철엔 폼페이-아말피 도로-포지타노-배-살레르노 이렇게 구성되는데 폼페이까지는 로마에서 대략 2~3시간쯤이 걸린다.6월에도 무지 덥기때문에 투어를 일찍 시작하는데(아침7시) 대부분 로마의 산타마리아 마조레 성당이 출발지이자 도착지로 로마로 돌아오면 대충 저녁 10시쯤 된다.몽쉘미쉘 투어에 이어 두번째로 오래걸리는 투어. 어쨌거나 ..
0.로마로 4일간 정든 파리를 뒤로하고 로마로 출발한다.파리에서 로마까지는 비행시간이 2시간 정도 걸리는데 샤를 드골공항이 유럽에서 붐비기로는 손꼽히는 공항이라서 출국하기 까지가 애좀 먹었다. 알프스로 보이는 아름다운 산들을 밑으로 깔고 드디어 로마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도착.로마의 공항에서의 첫느낌은 엄청덥고(6월인데도 불구하고) 공항이 김포공항 스럽다라는 점?공항에서 로마시내의 중심역인 테르미니역(목욕탕이라는 뜻)까지는 논스톱으로 오가는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가 제일 빠르다.공항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는데 테르미니까지 대략 40분 정도 걸리는듯. 표를 살때 애를 좀 먹었는데 일단 역에 있는 카드용 판매기가 말썽이라서 잘안되고 결국은 역에 있는 가판대에서 사는데 온리 캐쉬라는...일단 로마에서는 표를..
0.여행 준비 - 목적지,항공권,여권 작년이 결혼 10주년 이었다.그래서 사실은 가을에 호주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회사 사정상 어렵게 되버렸다.그래서 일정을 올 6월로 다시 잡고서 보니 호주는 겨울로 향하고 있을 쯤이라 이왕 갈거 아예 유럽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패키지? 자유여행? 첫번째 선택의 문제는 외국어가 안되는 문제로 인해 패키지로 갈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그런데 대부분의 패키지는 보통 유럽을 일주일에서 열흘정도에 5-6개국 이상을 도는 스케쥴로 말그대로 관광 패키지가 대부분이라 편하기는 할텐데 모처럼의 유럽여행을 그렇게 보내긴 싫었다.게다가 거의 모든 블로그에서 외치는 이야기는 파리등 유럽은 패키지로 오면 안된다는 말. 뭐 간단한 단어와 바디랭귀지로 어떻게든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