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기사에 한국인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달이 5월달이라는 결과가 나온적이 있었다.어린이날,어버이날,스스의 날 같은 행사일이 몰려있는 데다가 결혼같은 행사는 왜이리 많은지 성과급이나 특별 상여같은게 나온다면 제일 필요한 달은 아마도 5월달이지 싶다. 올해들어 민우가 다니고 있는 어린이 집은 좀 규모가 있는지라 전에 있던 어린이 집과는 달리 민우뿐아니라 그 가족인 나와 색시(라고는 하지만 주로 색시)에게도 귀찮을 만큼 숙제를 내준다. 가족의 달인 5월의 특별 숙제(?)는 민우에게 선물해줄 엄마의 정성이 담긴 인형 만들기.인형속과 겉감으로 이루어진 인형 세트를 주고 이를 이용해 속을 채우고 일일이 바느질하고 옷을 만드어 입혀서 완성하는 건 온전히 엄마의 몫. 차일피일 미루며 진도가 더디나가던 색시는 같은..
5월 5일은 어린이 날이고 5월 8일이 어버이 날이긴 하지만 우리 부부는 어린이 날에 이때 까지 민우를 잘키운 우리 둘에게 보상한다는 말도안되는 핑계를 삼아 간만에 부부 술자리를 가졌다. 사실 어린이 날엔 민우맘이 근무라서 민우에겐 꽤나 우울한 어린이 날 이었다(사실 민우랑은 어린이 날 다음 날 하루종일 어린이 축제에서 놀아 줬으니 오해마시길^^;). 아침에 아빠랑 놀이터에서 새로산 빨간 축구공으로 뛰어놀긴 했지만 어린이 날이라 그런지 유독 한산한 놀이터 에서 뛰어놀구 있는 민우가 안되보이기 까지한다(이건 노는것도 아니고 자는것도 아니여) 이 동영상을 본 옆의 직원 하나가 물었다. "과장님 애랑 놀아줘야지 애는 그냥 혼자 놀게 놔두고 비디오만 찍으면 어떻게 해요~~".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