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섯살인 민우에게는 이번 투표가 두번째 경험.첫번째는 작년의 대통령 선거 그리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였다.오늘 우연찮게도 아침출근인 아내를 하도 그동안 닥달한 결과 새벽부터 일어나서 아침일찍 민우와 셋이 투표하러 갔었다. 역시 아침일찍이라 동네 어르신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민우는 투표후 나눠준 투표확인증 겸 할인증을 받아들고는 내가 투표해서 받은거야 라고 연신 자랑하고 다녔다. 예상했던 결과기는 하지만 그래도 초반 출구 조사보다는 조금은 덜 우울한 결과라서 차라리 다행이다.그동안 투표를 몇번 해보긴 했었지만 이번 선거처럼 누가 나왔는지 뭘 주장하고 있는건지 또 아예 선거운동이 언제시작했는지 조차 모르고 투표를 해보긴 처음이었다. 그래도 어렸을때는 꽤 선거운동기간이 있어서 합동유세도 하고 거리에서 가..
19일 오후 제발 명박이만 아니면 이라는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투표한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6시 방송사의 출구조사를 기다렸다.뭐 하지만 역시나 결과는... 6시 땡하고 시작된 출구조사 방송 거의 시작과 동시에 나는 채널을 돌려야만 했다.출구조사 결과 50%가 넘는 득표율이라니 이건 그간의 여론조사 지지율보다더 더 높은 수치가 아니던가.역대 최저의 투표율 다운 득표율 이랄까.ㅠㅠ 지난 대선에서 아들의 병역비리 하나로 역전극을 만들어내던 사람들은 그 수많은 의혹과 비리 말도안되는 도덕성과 의심가는 능력을 제쳐두고 잘 포장된 성공담에 손을 들어줬다.그에 반해 차별화된 정책도 그다지 없고 오직 상대후보의 도덕성과 BBK에만 희망을 걸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줄기차게 네거티브 운동만 펼쳤던 정씨 아저씨는 과거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