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살면서 많은 좋은점(전 복잡복잡한 대도시가 좋아요^^)중에 하나는 역시 많은 문화시설과 더불어 끊이지 않고 돈과 시간만된다면 볼수있는 문화공연이라고 할수있습니다. 그중에는 로얄석위에 VIP석이란걸 만들어 공연하나에 20만원씩 해먹는 뮤지컬도 있긴하지만 찾아보면 나름 중소규모의 뮤지컬이나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창작뮤지컬중에도 굉장히 재밌는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말에 본 올슉업은 제가 이제까지 본 뮤지컬중에선 가장 고가에 속한다고 할수있습니다(R석 8마눤- 이정도면 둘이 보게되면 가정경제에 심한 파탄을...ㅠㅠ). 다행히도 회사의 복지정책이 바뀐덕을 톡톡히 보고있긴 합니다. 대학로를 벗어난 문화공간 중구청에서 출연한 문화재단에서 운영중이라는 충무아트홀은 신당동 떡볶이로 유명한 떡볶이 골목 바..
나름 웃길려고 노력하는 개그프로들..하지만 어제 개콘의 뮤지컬팀에게 만큼은 예외였다. 어제의 난 사뭇 진지하기 까지한 개콘 '뮤지컬' 코너를 보면서 급기야는 눈물까지 흘리고 말았다. 개그프로를 보고 왠 눈물이냐고? 글쎄..옆에서 색시랑 민우녀석은 잘만 자기도 하더라만 어제의 주제는 아버지에 관한것이었다. 우리시대 여기 저기서 대접못받는 아버지들 회사에선 여기저기 차이면서 속없는 슈퍼맨이 되야하고 집에서는 자식들이 다컸다고 관심은 간섭이라고 귀찮아하고 말도 잘안해서 왕따되기 일쑤. 지금 살고 있는 많은 아버지들의 모습이라고 하면 오버일까? 그런 요즘의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힘없이 밀려나는 아버지의 모습을 어제 뮤지컬에선 가슴아프게 그렸다. 뮤지컬을 보는내내 나의 모습과 우리 아버지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