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쨋날,원래의 이번 여행의 목표인 설악산을 올라가기로 한다.이번 목표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울산바위.흔들바위에서 조금더 올라가면 된다는데 그 조금더에는 절벽을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800여개의 철계단이 포함되어 있다(ㄷㄷㄷ)10월한창 시즌이라서 권금성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려면 일찍 현장예매를 해야했기 때문에 원래의 계획은 좀 일찍나가 먼저 표를 사서 넉넉한시간만큼 남겨두고 먼저 울산바위를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권금성으로 가려고 했었다.하지만 뭐 휴양지에서 아침에 쉽게 일찍 일어나 질리가...... 결국은 울산바위를 정복하고 케이블카는 낼아침에 가는길에 타보기로 한다.(하지만 그다음날....)서둘러 준비하고 밥먹고 콘도를 나온게 9시반쯤 됐는데 벌써 설악산으로 가는 길은 꽉꽉 막힌다.소공원 주차장은 벌써..
바야흐르 단풍이 곱게 물드는 가을입니다.봄에 벚꽃이라면 가을엔 단풍.요사이 중요한 몇가지 일로 심신이 지친 가운데 단풍구경도 하고 더불어 바다도 볼겸 강화도를 찾았습니다. 강화도는 워크샵으로 몇번 가보긴 했는데 가족끼리 이렇게 나들이 삼아 가는 건 처음입니다.원래의 목표는 단풍구경이었기에 전등사를 중심으로 동막 해수욕장 그리고 포대 몇군데 이렇게 들러서 올 예정이었습니다.강화로 들어가는 다리는 강화대교와 초지대교가 있는데 전등사로 바로 직행하려면 초지대교를 건너야 합니다. 그리고 이곳엔 병인양요과 신미양요를 몸소 겪었던(?) 초지진 이라는 진지가 있습니다.민우는 아직 이런 역사를 모릅니다.그래서 별로 신기하지가 않은가 봐요.게다가 커다란 성도 아니고 말이죠.매표소가 있긴 있지만 검표는 하지 않습니다.하지..
우리나라의 기후가 점점 여름만 존재하는 아열대 기후가 되간다고는 하나 바야흐르 하늘은 높고 푸르는 가을이다.게다가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은 그 가을이라는 이름의 걸맞은 날씨를 보여 주었으니... 단풍구경도 아직 못해본 우리가 이런날 단풍구경을 위해 가까운 과천 대공원으로 나섰다. 다니던 고등학교가 대공원 근처에 있는 관계로 3년내 대공원을 소풍삼아 다닌곳 이지만 따로 먼산을 갈곳 없이 가을 단풍철이면 꼬박 찾아오는 곳이 또한 이곳 대공원 이다. 아침 일찍이 나서서인지 평소때면 꽉찼을 넓디넓은 대공원 주차장이 제법 한산해 보이긴 한다.한쪽에서는 좋은 날을 잘고른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중이고 가족단위 행락객(?)들은 삼삼오오 코끼리 열차 타는 곳으로 모여든다. 동물원에 입장하면 제일 먼저 만난 곳이 홍학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