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출국 우리가족이 파리로 출국하는 날은 6월4일 지방선거가 있는 날 이었다.중간의 샌드위치 데이를 포함하면 연휴가 이어지는 주말.이런 연휴만 생기면 해외로 해외로 사람이 나간다더만 공항가는 리무진 버스에서 부터 실감한다.5시 첫 리무진 버스부터 무려 만차.. 성수기엔 3시간전에 도착하는게 안전하다는데 공항은 출국장 들어가는 줄부터 장사진이다.짐부치고 티켓팅하고 한숨 돌린후 몇일간은 마지막이 될 한국식 식당에서 한끼.하지만 양념덩어리 음식이 더럽게 맛없다.반도 못 비움. 속을 채우고 30분정도 줄을서서 금속탐지기를 통과하면 면세점이 늘어선 신세계가 펼쳐진다.참고로 주의 사항에 써있지만 가방안에 노트북이 있다면 노트북은 따로 빼내서 검사 맡아야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사람들이 허리띠 정도는 그냥 안풀고 ..
0.여행 준비 - 목적지,항공권,여권 작년이 결혼 10주년 이었다.그래서 사실은 가을에 호주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회사 사정상 어렵게 되버렸다.그래서 일정을 올 6월로 다시 잡고서 보니 호주는 겨울로 향하고 있을 쯤이라 이왕 갈거 아예 유럽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패키지? 자유여행? 첫번째 선택의 문제는 외국어가 안되는 문제로 인해 패키지로 갈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그런데 대부분의 패키지는 보통 유럽을 일주일에서 열흘정도에 5-6개국 이상을 도는 스케쥴로 말그대로 관광 패키지가 대부분이라 편하기는 할텐데 모처럼의 유럽여행을 그렇게 보내긴 싫었다.게다가 거의 모든 블로그에서 외치는 이야기는 파리등 유럽은 패키지로 오면 안된다는 말. 뭐 간단한 단어와 바디랭귀지로 어떻게든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