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길..... 아 따갑다.휴가 다녀온지도 벌써 일주일째지만 잘 놀다온 휴가의 후유증이라고나 할까? 원래부터 조금 까맣던 민우는 아예 시커멓게 되버렸고 난 이곳 저곳의 부위가 먹음직스럽게 익어버렸다.거리상으론 별 차이는 없지만 서해보다는 동해쪽으로 놀러가기가 힘들어서 동해를 몇년만에 처음 가는 지 모르겠다. 예약된 펜션은 2시가 넘어서야 입실 할수 있지만 여유를 가지고 출발하면 좀 막히지 않을까하는 걱정으로 곤히 자고 있는 민우를 서둘러 준비시키고 새벽같이 출발하기로 했다. 대신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도중간에 양양에 올초에 오픈한 일현 미술관과 낙산사를 둘러보기로 했다. 일현미술관 그리고 낙산사 일현미술관에 가려는 목적은 역시나 미술관에 있다는 작품중의 하나인 전망대 때문이다.해안도롯가에 위치한 덕분..
여름 휴가 올 여름 휴가 계획은 원래 없었다. 사실은 색시랑 휴가계획을 맞출수 없는 관계로 방콕하기로 하고 포기하고 있던 차에 갑자기 색시가 휴가를 낼수 있다는 것 아닌가? 재빠르게 해수욕장의 숙박지를 예약하는데 원래 그런걸 알고 있지만 평소엔 3-4 만원씩 하는 하루 숙박비가 성수기만 되면 기본 15만원부터라니 이건 해도 너무하다. 그렇다고 텐트를 치고 자기엔 온실속의 잡초(?)로 자란 럭셔리한 나의 몸이 허락하질 않는다 ㅋㅋ. 일단 이틀을 예약하긴 했지만 하룻밤에 16만원씩 그냥 버린다는 생각에 썩 내키지 않는다. 결국 없던일로 하고 취소하고 대신 한참을 못가봤던 처갓집으로 목표를 급선회. 이렇게 되자 제일 좋아하는 사람은 민우. 처갓집에 가면 민우랑 놀아줄 누나와 형들이 많기 때문. 형집에 간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