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고 소문난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으려면 필수적으로 감수해야 하는 것은 엄청 큰 식당이 아니고 서야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다.덤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이면 의례히 겪게 되는 불친절과 천천히 식사를 즐길 수 없게끔 만드는 음식점의 사정 이랄까.많은 음식점들이 차차 유명해 지면서 그 음식점이 최상의 서비스와 질로 제공할 수 있는 규모를 넘어서는 사람들이 몰리고 그에 따라 서비스와 음식의 질이 유명세를 탈 즈음에 비해 지나치게 떨어지는 안타까운 현상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물론 안 그런 집이 더욱 많겠지만). 울 동네에는 처음에 산에 다니는 사람들의 입 소문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해서 지금은 주변에 동종 가게의 난립을 가져온 유명한 수타 자장면 집이 있다.수타이다 보니 배달은 안되고 먹으려면 직접 가..
한달전에도 다른 수타 자장면집을 가면서 이집과 비교했던 글을 포스팅 했었다. 오늘도 햇님이를 품고있는 색시의 짬뽕(중간에 탕수육으로 변질(?)된) 타령에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느즈막히 집을나서 점심겸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전에갔던 수타 자장면집이 맛이 별로인 관계로 동네 원조격인 이집으로 가기로 했다.오후 세시좀 넘어서 였으니까 기다리지는 않겠지 하는 생각으로.. 결과는 당연히 ㅠㅠ... 오후세시인데도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은 것이 아닌가.아무래도 이쪽이 산행길이어서 오가는 사람들이 많은데다가 이제는 여기저기 입소문을 타고 많이 알려졌는가보다.실제로 내부에는 전에 없던 방송에 나왔다는 내용의 판넬이 붙어 있기도 했다. 아마 처음 산행하는 사람들이 들르던곳이 입소문을 타고 이러저리 번진듯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