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지막 날.그런데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온다.이런 제길슨.....집으로 돌아가는 날이긴 해도 아침엔 민우가 그렇게도 바라마지 않는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야하는데. 어제라면 엄두도 못냈겠지만 오늘같은 월요일엔 얼마 안기다리고 탈수 있지 않을까?.일단 케이블카 운영센터에 전화하자 ARS로 오늘은 정상 운행중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오케..가는 거야~ 케이블카는 당일 현장 예매만 가능해서 주말에는 늦으면 보통 1-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이날은 평일이라서 사람이 없던 관계로 한 30분만 기다리면 됐다는.. 탑승장 2층의 카페에서 비오는날 커피를 홀짝이며 기다리기로 한다. 원래 정원은 70명인데 안전상의 이유로 한번에 탑승인원은 50명으로 제한되어 있다.케이블 라인이 2개씩으로 5분에 한대씩 다니는데 이날은 ..
둘쨋날,원래의 이번 여행의 목표인 설악산을 올라가기로 한다.이번 목표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울산바위.흔들바위에서 조금더 올라가면 된다는데 그 조금더에는 절벽을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800여개의 철계단이 포함되어 있다(ㄷㄷㄷ)10월한창 시즌이라서 권금성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려면 일찍 현장예매를 해야했기 때문에 원래의 계획은 좀 일찍나가 먼저 표를 사서 넉넉한시간만큼 남겨두고 먼저 울산바위를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권금성으로 가려고 했었다.하지만 뭐 휴양지에서 아침에 쉽게 일찍 일어나 질리가...... 결국은 울산바위를 정복하고 케이블카는 낼아침에 가는길에 타보기로 한다.(하지만 그다음날....)서둘러 준비하고 밥먹고 콘도를 나온게 9시반쯤 됐는데 벌써 설악산으로 가는 길은 꽉꽉 막힌다.소공원 주차장은 벌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