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불과 10-20년전 재계순위와 지금의 재계순위를 비교해보면 절대로 망할것 같지 않던 기업도 어느순간 순위에서 사라져있고 또 어떤 기업은 새로이 리스트에 등장하는 일들을 흔치않게 볼수 있다. 이것을 좀더 크게 보면 국가의 부라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로 이해할수 있다.결과적으로 국가의 흥망성쇠도 기업과 같이 시대의 흐름을 얼마나 잘읽고 앞서갔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볼수있다. 부의 역사는 서구문명을 중심으로 서구문명이 새로운 눈을 뜬 대항해시대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부가 어떻게 이동되었고 그 이동의 원천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국가와 개인의 부가 영원할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기독교 왕국이 스페인에서 최후의 회교도 왕국을 몰아내고 드디어 바다로 ..
불과 얼마 전만 해도 가볍게 2000을 넘기며 끝없이 올라갈 것만 같던 주가가 오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1700선까지 내려 앉았다.실제적 위협이 아닌 심리적인 위협과 영향만으로도 존재하지 않는 돈이 순식간에 날아가 버린 것이다. 흥미롭게도 얼마 전에 읽은 종이의 음모는 이와 비슷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데 바로 18세기 초 일어난 최초의 주식 거품 붕괴 사건인 남해회사 사건 의 시점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한때 잘나갔던 복서였던 유대인 위버는 경기중 사고로 복서생활을 접고 요즘으로 말하면 해결사 생활을 하며 살아 가고 있는데 어느 날 그에게 성격이 다른 두가지 의뢰가 들어오고 처음에는 전혀 다른 두 개의 사건이었던 이 사건들은 점차 하나의 커다란 음모로 모이고 위버는 조사로 목숨까지 위협받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