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몇일만 지나면 민우도 벌써 5살이 된다.이 맘때쯤의 민우는 정말 부쩍 컸다는 걸 심하게(?) 느끼게 한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터져 나오는 의외의 멘트들과 행동을 보면 벌써 이녀석이 이렇게 컸나 하는걸 깜짝놀랄만큼 느끼게 된다. 민우와 마찬가지로 나도 얼마 있으면 부질없이 나이 한살을 더 먹는다.이젠 완전히 중년그룹이랄까... 그런데 이 양반에게는 색시가 너무나 싫어라 하는 아직도 고치지 못한 세살때 버릇(?)이 있다. 정서불안의 대표적 케이스라는 손톱 물어뜯기..ㅠㅠ 그 정도의 심함이라면 양손의 손톱이 길어 본적이 없다는 점.이런 버릇은 너무 오래되고 생활의 일부분(?) 이라 고쳐지기가 힘들다는 것.물론 나 스스로도 지금은 그다지 고치겠다는 마음을 접은지 오래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다. 부..
영화 "이보다 더좋을순 없다"의 주인공 잭니콜슨은 영화에서 아주 특이한 결벽증에 가까운 징크스(편집증)를 가지고 있다.대표적으로 길거리를 걸으면서 금을 안밟는다든지 하는. 알게모르게 사람마다 한두가지 씩은 그런식의 징크스가 있나보다. 특히나 운동선수같은 경우엔 심해서 게임에 지기전까지는 수염을 안깎는 다는다든지 게임전엔 머리도 안감는다든지 하는 조금 더러운 징크스에서 부터 반드시 승리한날 입은 팬티를 입고 경기에 임한다든지 하는 재미있는 징크스 까지 신문지상에 나온 선수들의 재미있는 징크스는 수도없이 많다. 최근 나에게도 알게 모르게 징크스(내지는 편집증?)가 하나 생겼다. 회사에서 커피 타먹을때(봉다뤼 커피) 꼭 끄트머리 확인하는 버릇. 개별포장된 봉다뤼 커피의 끄트머리를 유심히 보면 10개단위의 일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