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웠다.마치 한 여름 같이.민우에게 오늘 사입힌 민소매티가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풋..하지만 기상청의 금요일까지의 예보는 토요일비 오늘도 비(정확히는 오후부터 차차개인다는)였다. 얼마전부터 인터넷상에 기상청의 날씨 조작설이 떠돌아 다녔지만 설마 했는데 저번주와 이번주 이러고 보니 괜한 의심은 아닌듯한 느낌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이 기상청의 예보로 대형비(서울,경기지역)가 쫙깔렸던 일기예보와는 달리 해외언론들의 토요일과 일요일의 예보나 파이어폭스의 날씨 애드온을 제공하는 아큐웨더의 일기 예보는 기상청 예보와는 달랐고 주말을 결산하는 지금에 와보면 우리나라 기상청이 세계에서 몇대 없다고 자랑하는 슈퍼컴이 알고보니 진짜로 어마 어마하게 큰 슈퍼사이즈의 에니악 수준이었거나 진짜 모종의 음모가 ..
보통 여자들의 옷이 엄청 비싸긴 하지만 비싸기로 친다면 남자들의 양복 또한 그에 못지 않다.꽤나 이름난 양복메이커를 제값주고 사려면 가전제품 하나쯤은 장만할 돈을 쏟아 부어야 한다.올초 한창 씨끄러웠던 교복 거품을 연상케 하는 대목이다. 다만 한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양복이란게 한번 사면 계절이나 일년에 한번씩 갈아 입어대는 것이 아니라는 점과 점점 더 자율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율복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었다는 것(특히 나같은 IT 종사자들의 경우엔 더더욱).그리고 대부분 태그에 붙여진 제 값 에는 거의 팔지 않는다는것. 그래도 나는 창의성및 자율과는 거리가 먼 회사에 근무하는 지 입사해서 지금까지 주욱 양복만 입고 근무를 했다.물론 한번 사두면 교복처럼 따로 옷에 돈들일이 없기는 하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