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볼까 말까 헷갈리는 넷플릭스 컨텐츠 리뷰  - 1

최근 주말에 달린 8부작 미니 시리즈 산장의 비밀.

프랑스 드라마, 원제는 샬레로 불어로 산에지은 오두막이라는 뜻이다.보통 해외여행이나 해외여행 프로그램에서 스위스 알프스지역인 융프라우의 풍경을 보여줄때 등장하는 산골지역의 집들이 샬레의 전형.

장르는 복수를 소재로한 스릴러 물로 20년만에 친구들이 한친구의 결혼식으로 인해 고향인 작은 마을의 산장(샬레)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시작하자 마자 마을로 들어오는 유일한 입구인 다리가 끊어지면서 하나의 마을이 마치 하나의 거대한 밀실처럼 되고 이안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면서 과거와 연결된 어떤일이 점차 그 윤곽을 드러내는데...

내용 전개상 다음 시즌이 나올 수 없는 소재이다 보니 편안하게 첫번째이자 마지막 시즌을 즐기면 된다.문제는 과거의 어떤일과 얽혀 있는 복수물인 관계로 과거의 사건와 현재의 사건이 교차 편집되서 진행되는데 있다.첫회부터 아무런 배경설명 없이 3개의 시간대가 왔다갔다 하다보니 집중하지 않으면 이게 과거인지 현재인지 알 수없는 극한의 카오스를 경험할 수 있다.

스토리의 전개과정이나 복수의 이유도 중간 이후부터는 익히 짐작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하고 숨겨진 트릭도 단촐하다.원래 이런 스릴러류에서 기대하는 서스펜스는 가둬진 밀실에서 차례대로 의문의 죽음을 맞으며 누가 언제 또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긴박함인데 이 드라마는 중간중간 과거의 일을 병렬로 진행하는게 오히려 독이 되서 극의 전체적인 긴장감을 떨어트리는 느낌이다.

제목만 보고 서스펜스,스릴,긴박감 이런걸 바라는 시청자들에겐 비추.재미도 그냥 적당해서 지금과같이 볼거리가 넘쳐나는 넷플릭스에선 이거 보느라 시간을 쓰지를 말길 바란다.

★★ /  5 Stars

'문화와 생활 > 넷플릭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Netfilx 리뷰 - 잉글리쉬 게임  (1) 2020.04.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