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 무렵 색시에게서 수상한 문자 하나가 왔다. " 나 병원 사람들이랑 7월말까지 5 kg 감량 하기로 약속 했어 " 음 그런 괜한 약속을 왜 한것일까?. 애낳고 나서 열심히 살을 빼자는 굳은 결심으로 마련한 러닝머신은 거의 모든 러닝머신의 마지막 임무가 그러하듯이 역시나 이불빨래 같은 커다란 빨래감을 너는 건조대로 변신한지 오래고 과거 6개월치 미리 끊었던 동네 헬스장도 몇번 못가고 끊기도 했었건만... 그래도 이번엔 아침근무가 아닌 시간에는 아침에 1시간 조깅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우며 살빼는 운동에 순순히 협조하라는 엄포까지 놓는다(근데 왜 하필 그런 결심을 주말에서 세운거야 ㅠㅠ). 우리집 자명종인 민우의 모닝콜에 놀랍게도 순순히 반응한 색시는 진짜로 아침 운동을 실행에 옮겼다.덕분..
엄마 아빠의 지구별 정복기
2008. 6. 14. 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