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신 – 리차드 도킨스
이 책을 종교에 심취한(특히 기독교-저자가 주로 공격하고 있는 모델) 사람이 읽는다면 어떤 반응일지 자못 궁금해 진다.깔끔한 하드커버의 이 책의 원제는 해석하자면 "신이라는 망상" 이라고 하며 국내에는 만들어진 신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묘하게도 이 책을 읽게 된 시기가 탈레반에 의한 대량 납치 상태가 시작된 시기와 겹쳐서 더욱 책이 흥미롭게 느껴졌다.책의 거의 첫머리에 있는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 이상이라고 한다.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 - 로버트 퍼시그 " 의 글처럼 이 책은 철저하게 인격적인 유일신을 섬기는 종교에 대하여 그 조목 조목 비판(끝으로 갈수록 거의 조롱의 수준)하고 과학자 답게 진화론적 입장에서 자기 주장을 설명하고 있다. 각각의 챕터 별로 신이 존재하지 않는 ..
문화와 생활/책 읽기
2007. 9. 17. 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