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모처럼만에 민우녀석을 일찍 재우고 한가롭게 색시와 연예가 중계를 보던시각.. 약간은 둔감한 나에게 색시가 물어본다.. '오빠 이상해 집이 흔들려' 그순간 분명히 바닥에 진동이 오고 있었다. 지진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못하고 '이상하네 윗집에서 심하게 뛰나?' 부터 시작해서.. 아무래도 오늘 하루종일 켜놓은 옥매트가 이젠 지쳐서 진동질까지 하나보다라는 생각에 급히 살기위해서(?) 매트의 스위치를 껐다.(왜 하도 전열장판이나 이런류의 뉴스를 많이 들어놔서). 그 짧은 순간 스위치를 끔과 동시에 진동은 멈추고 역시 매트가 이상했구나 하는 생각으로 마무리 되었다. 색시가 '혹시 지진아니야?' 라고 물어보지만 예전부터 기차길근처에서 살던 나는 이런류의 진동에 익숙해진 나머지 지금은 기차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도 대수..
엄마 아빠의 지구별 정복기
2007. 1. 20.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