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원전 by 존 캐리
2주전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을 벼르고 벼르던 끝에 도서관에서 빌렸다. 이 책을 선뜻 빌리기가 꺼려졌던 것은 900페이지에 달하는 하드커버 책의 위용 때문일 거다. 저 정도쯤 되면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면서 오가는 도중 읽기도 뭐하고 대여기간인 2주안에 읽기에는 조금 버거울 수 있기도 하고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미 우리나라에 "지식의 원전" 이라고 번역되어 소개된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렇게 본다면 저자가 쓴 르포르타쥬 장르의 시리즈 물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보통의 역사책 들이 여러 가지 문헌들을 토대로 시대의 역사를 서술자의 입장에서 써 내려간 것이라면 이 책은 그 여러 가지에 속하는 문헌들을 르포의 형태로 가감 없이 그대로 담고 있다.즉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역사의 주요한 현장(책 초기에 나..
문화와 생활/책 읽기
2007. 5. 14.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