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기복
자주 착각 하게 되는 게 민우 같은 또래의 아이들이 완전히 아기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항상 즐거울 거라는 거.어쩌면 착각이 아니라 부모의 한결 같은 바람일지도 모른다.가만히 녀석을 들여다 보며 묻고 싶어질 때가 있다 ."민우야 너 평상시 무슨 생각 하면서 사니?". 풋풋풋..지난 몇 주 동안 민우는 엄마와 아빠의 근심 거리였다.엄마와 아빠말에 툭하면 신경질에 무조건 "싫어"와 "엄마 미워" 를 남발하면서 울어 대기(목이 터져라 울어대는 괴성) 일쑤였다.더불어 밥까지 잘 안 먹으면서 걱정을 태산만큼이나 쌓아 놓게 했다.그런 민우의 등살에 민우 엄마 역시 힘들고 지치긴 매한가지.결국 우리가 민우를 잘못 키운 게 아닐까 하는 심각한 고민 까지 하게 되었다.딱히 생각해 봐도 그다지 남들보다 잘 못한 것도 아닌 것..
팔불출 아빠의 아들 자랑기
2007. 9. 6.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