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무진 동로마사 - 노리치의 비잔틴 약사
내가 배웠던 세계사책엔 비잔틴제국의 역사가 친절하게 단 몇줄로 요약되어 있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제국을 분할하여 아들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동로마는 그후 오스만 투르크에 의해 멸망되었다. 분할된후 서로마야 금방 망해버려서 쓸 이야기가 없다치지만 그후로도 1000여년을 존속했던 동로마(동로마라기 보단 비잔틴 제국이라고 불리는)의 이야기가 별 비중없이 다루어지고 있다는것은 세계사를 배울 당시로선 이해할수 없는 일이기도 했다. 그것은 마치 삼국지(물론 국내번역본)에서 공명이 오장원에서 죽은후 진짜 통일까지의 이야기들이 이전 이야기들에 비해 비중없이 다뤄진 것과 같은 게 아닐까?. 역사책이라고 보기엔 경망스러워 보이는 제목의 '종횡무진 동로마사'를 구입한건 벌써 3년전. 마치 중고생용 책제목같이 전혀 신뢰..
문화와 생활/책 읽기
2007. 6. 11.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