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의 가출
금요일 저녁 녀석이 가출을 감행했다.(허걱..) 사실 가출이라고 해봐야 멀리 나간것도 아니긴 하지만..정확하게 집을 나간다고 하고 나온 거니까 명목상 가출은 가출.. 금요일 저녁.평소보다 일찍 집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려는 순간 이상하게도 현관앞의 복도에 불이 켜져있고 현관문은 반쯤 열려져 있었다.누군가 손님이 왔나 싶었는데 엘리베이터 문앞에서 마주친건 검은 봉다리를 들고 시무룩한 얼굴로 서있는 민우. 첫번째 든 당연한 생각은 민우가 무슨 잘못을 해서 엄마한테 혼나서 벌서고 있나 하는 생각.민우에게 물어본다 "엄마한테 왜 혼났어?" "혼난거 아니야" "그럼 왜 밖에 서있었어?" "나 그냥 다른 집에 가려구" "다른집? 어디 세훈(같은 동 몇층아래 있는 친구)이네?" "아니 그냥 모르는 집" 이게 ..
팔불출 아빠의 아들 자랑기
2008. 11. 9.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