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살면서 많은 좋은점(전 복잡복잡한 대도시가 좋아요^^)중에 하나는 역시 많은 문화시설과 더불어 끊이지 않고 돈과 시간만된다면 볼수있는 문화공연이라고 할수있습니다. 그중에는 로얄석위에 VIP석이란걸 만들어 공연하나에 20만원씩 해먹는 뮤지컬도 있긴하지만 찾아보면 나름 중소규모의 뮤지컬이나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창작뮤지컬중에도 굉장히 재밌는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말에 본 올슉업은 제가 이제까지 본 뮤지컬중에선 가장 고가에 속한다고 할수있습니다(R석 8마눤- 이정도면 둘이 보게되면 가정경제에 심한 파탄을...ㅠㅠ). 다행히도 회사의 복지정책이 바뀐덕을 톡톡히 보고있긴 합니다. 대학로를 벗어난 문화공간 중구청에서 출연한 문화재단에서 운영중이라는 충무아트홀은 신당동 떡볶이로 유명한 떡볶이 골목 바..
꽤오래전에 처음 등장했던 FPS 게임중에 하나가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였는데 그걸 보면서 참 아이디어도 좋다 했었는데 왠걸..몇년지나지 않아 동명의 영화가 등장...푸훗.. 그리고 어제 채널CGV에 밤 10시부터 등장.. 한가지 초기화면에 놀랬던것은 프레데터 시리즈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한것. 프레데터 시리즈가 무지하게 오래됐던 관계로 지금 TV화면에서 프레데터 시리즈를 보면 화면의 색감이나 질이 흉흉하기 그지없어서 영화시작전 그런모습이 은연중에 상상되었다. 그런데 어제 본 에일리언VS 프레데터는 최근 영화답게 깨끗하기 그지없는 화면을 보여주면서 일단 크게 놀래키는데 성공. 영화내용도 2시간 정도 아무생각없이 때우기 에는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단 중간에 색시에게 끌려서 쓰레기 버리러 갔다오느..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은행이긴 하지만 예전부터 서비스는 제일 개판인걸로 유명했던 은행. 몇년전 부터 이미지 변경한답시고 KB니 하고 떠들고 광고까지 열라 해대는 은행 그은행이 작년말부터 올해까지 축구단 문제로 씨끄럽다. 고양KB라는 N리그팀을 운영하면서 올해부터 시작하기로한 승강제의 승격 대상팀이지만 승격을 거부했다. 머 N리그의 영원한 횃불이자 등불이 되겠다는 이야기도 아니고 이미 리그를 진행하는 중에 사전에 승격을 거부하겠다는 얘기를 한것도 아니고 오로지 1군무대에서 뛰겠다는 일념하나로 우승만을 위해 전진해온 선수단을 한순간에 배신해버린 행위는 비난받아서 마땅한 일이다. 그런데 이놈의 은행 그래도 먼가 할말이 있는 모양이다. [관련기사: 국민은행 "10억 벌금 황당, 나가라는 얘기"] 글쎄 이기사를 ..
[블로그를 두달전에 이사해서 이곳으론 포스팅이 되질않습니다.] 이사한곳은 지구별 정복기(티스토리)입니다 . 페이스 오프 : 아이스하키에서 경기를 시작하거나 재개할때 양팀의 센터가 마주서서 심판이 떨어뜨려주는 퍽을 빼앗는 동작 이라고 국어사전에는 정의 되어있지만 네이버나 기타 검색창에서 페이스 오프를 치면 가장먼저 등장하는것은 오우삼이 존트라볼타로 만든 영화 페이스 오프이다. 그래서 뮤지컬 페이스 오프라고 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생각 '혹시 이거 무슨 얼굴 이식수술해서 지킬박사와 하이드씨같은 사람이 되는 뮤지컬인가 아님 범죄 액숀 활극일까?'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이뮤지컬이 이미 이전에 '뛰는놈위에 나는놈'이라는 제목의 연극으로 공연됐었다고 한다. 실제로 어제 같이 보러간 회사 동료둘은 이뮤지컬을 보고서야 ..
케이블 채널중 자주 보게 되지는 않는 채널 NGC.같은 다큐멘터리 채널로 디스커버리가 있긴하지만 이쪽은 내용은 재밌는게 많이하지만 심도는 좀 얕고 중간에 광고가 너무 많아서 별로다. 그래도 가끔은 NGC도 동물의 왕국류의 이런것에서 벗어나 제법 재밌는 시리즈를 할때가 있는데 NGC 테마기획류에 그런게 종종있다. 특히 이번주 테마는 전투기에 관한 내용들이다. 어린시절 커다란 비행기가 동네 위로 지나가곤 했는데 그 지나가는 소리는 제법 씨끄러웠어도 하늘높이 떠가는 비행기는 어린시절 동경의 대상이었다. 점점 커가면서 전쟁영화등을 통해보거나 책을 통해본 2차대전이나 1차대전등의 무기들을 하나둘씩 문방구에 진열되어있던 프라모델들을 통해 보게되면 그중에서도 제일 눈에 들어왔던건 탱크와 함께 B-29 니 헬캣이니 하..
푸훗..나이 서른 후반대로 접어들면서 전대물에 푹빠지다니.. 우리 색시 말마따나 내스스로 생각해도 웃긴일이긴 하다. 그래도 그런걸 좋아하는게 이상할거 까진 없지 않은가?.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엄숙주의에 빠져 있는걸까?. 파워레인져 매직포스...일본제목으로 하면 좀더 이상하던데 .. 전에도 간간이 봤던 파워레인저 시리즈하고는 좀더 다르다고나 할까. 제목 그대로 파워레인저의 주인공들을 마법사로 만들어 버린 판타지물이라고 할수있겠다. 그런데 이넘 은근히 재밌는게 중독성이 강하다. 유치한 대사와 뻔한 전개와 결말에다가 특유의 오버하는 연기까지 보통이라면 유치해서 못봐줄 시리즈 이지만 마빡이가 재밌는것처럼 은근히 못끊게 한다. 게다가 독수리 오형제같은 5명의 구성에 여자2 남자3의 황금구성.. 미호와 루시로 나..
대한민국에는 소프트웨어가 없다. 무척이나 자극적인 제목의 이책은 나온지는 벌써 한4년쯤된 책이다. 과연 누구길래 이러한 자극적이다 못해 도발적인 제목의 책을 썼을까? 저자의 약력을 약력사항과 책의 내용을 통해 살펴보면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공학을 전공하고 미국내 대기업에서 근무하다가 실리콘밸리에서 벤쳐기업을 세운것으로 되어있다.그리고 현재는 국내에서 사업을 하는듯한데 아마도 국내환경과는 다른 미국에서 경험하고 배워왔던것들에 대한 경험이 이런책에서 국내 IT산업(전자제품이나 반도체등 제조업까지를 아우르는 IT말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협의의 IT에 주촛점을 맞추고 있다)에 대해 쓴소리를 한게 아닌가 싶다. 사실 책내용은 쓴소리라기보단 쓴소리를 넘어서 거의 절망에 가까운 절규의 내용이다. 크게 네가지의 챕터로 나..
루나틱.. 애가생겨 버리면 애를 어느정도 키워놓기 전에는 영화나 뮤지컬같은 문화생활을 즐기기란 여간해서는 어렵다. 그래도 이녀석이 인제는 엄마 아빠없다고 마냥 땡깡부리지 않을만큼 커서 잠시나마 다른사람에게 맡길수 있어서 다행이다. 너도 아빠엄마가 먹여주고 키워주고 있으니 밥값은 해야지? 엄마 아빨위해 잠시 희생도 하고 말이야... 영화는 종종 봤었는데 뮤지컬은 간만에 본다.올해 소극장 무대에서하는 끝물이라그런지 10월부터 파격 세일을 하고 있다 50%를 해버리니까 로얄석이라고 해봐야 2만원안팎. 재밌기로 소문난 뮤지컬을 로얄석에서 그정도 돈으로 본다는건 즐거운일. 대학로 초입에 있는 예술극장은 건물전체를 멀티플렉스처럼 공연장으로 쓰고있었는데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입장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제법 길게 서있다..
타짜 신문에 연재되던 만화를 가끔 본적이 있었다. 개봉한지 한달여가 되가니깐 블록버스터급으로 따지자면 영화상영 거의 끝물에 타짜를 보러갔다. 사실은 내장산으로 해서 1박2일 여행이 당일로 줄어들면서 생긴 시간때문에 간만에 둘이 호젓하게 영화를 볼여유가 생긴것이다. 보고 온 사람들에게서 하도 김혜수의 가슴얘기를 들어서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보기도 하지만 감독의 전작 '범죄의 재구성'을 보면 내공이 심상치 않음에 또한번 기대를 하게된다. [상영관에서 한컷.상영관이 무척 아담하다] 간단하게 평하자면 ..음..딱 기대 그만큼이다. 더도 덜도아닌 기대한 딱 그만큼. 감독의 전작 범죄의 재구성은 애초에 뛰어넘었지만 800만의 친구를 넘어서기엔 힘이 좀 딸려보인다.게다가 최근 개봉한 경쟁작들도 쟁쟁하기도 하고. 백윤식..
몇년전(?)만해도 안양에서 제일큰 극장하면 시내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는 삼원극장 이었다. 지금은 평촌 신도시개발로 많이 퇴락했지만 안양시내라고 하면 보통 삼원극장에서 벽산쇼핑(현 아울렛)까지의 한블럭정도의 거리를 시내라고 이야기 했다. 삼원극장에의 기억은 중학교시절 킬링필드의 단체관람부터 시작해서... 다이하드 보면서 박수치던 기억(옥상에서 소방호스로 내려오던장면에서)과 장군의 아들 1편를 걸었을때 매진이라는 간판이 등장하고 그큰 극장을 꽉채워서 입석으로 보던 기억들이 있다. 멀티플렉스의 등장과 생활권의 확대등으로 다른 안양의 극장들처럼 삼원극장도 몇년전 철거되고 한동안 그렇게 철거된채로 덩그러니 있더니.. 어느날 안양CGV 일번가란 이름으로 안양시내로 다시돌아왔다. 하지만 예전 안양에서 가장컸던 극장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