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까 말까 헷갈리는 넷플릭스 컨텐츠 리뷰 -2 근대 프로축구의 기원을 다룬 6부작 미니시리즈 잉글리쉬 게임 오늘날 거대 스포츠 산업이 된 축구의 종주국은 영국이지만 뭐든지 자기네꺼라고 일단 우기고 보는 중국이 축구는 실제로는 자기네가 종주국이라고 가끔 주장하기도 한다. 공을 발로 가지고 노는 것이 축구의 기원일지는 모르나 적어도 현대적인 축구의 룰을 정비해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된 건 영국의 공이 맞고 이것으로 보자면 현대축구의 기원은 영국이다.잉글리쉬 게임은 그 축구가 본격적인 대중 프로 스포츠로 나가게된 시작점을 그리는 드라마 이다. 퍼거스 슈터와 블랙번 영국의 귀족 상류층의 레져스포츠로 그들이 룰과 협회를 좌지우지 하던 시절,거의 최초로 축구를 직업으로 하는 선수였던 퍼거스 슈터를 통해 그들(귀족..

볼까 말까 헷갈리는 넷플릭스 컨텐츠 리뷰 - 1 최근 주말에 달린 8부작 미니 시리즈 산장의 비밀. 프랑스 드라마, 원제는 샬레로 불어로 산에지은 오두막이라는 뜻이다.보통 해외여행이나 해외여행 프로그램에서 스위스 알프스지역인 융프라우의 풍경을 보여줄때 등장하는 산골지역의 집들이 샬레의 전형. 장르는 복수를 소재로한 스릴러 물로 20년만에 친구들이 한친구의 결혼식으로 인해 고향인 작은 마을의 산장(샬레)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시작하자 마자 마을로 들어오는 유일한 입구인 다리가 끊어지면서 하나의 마을이 마치 하나의 거대한 밀실처럼 되고 이안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면서 과거와 연결된 어떤일이 점차 그 윤곽을 드러내는데... 내용 전개상 다음 시즌이 나올 수 없는 소재이다 보니 편안하게 첫번째이자 마지막 ..

「개인적인 취향이 전제된 글입니다」 쥬크박스 뮤지컬이란 뮤지컬의 근간을 이루는 음악을 기존의 유명한 곡(대게는 대중음악)을 차용해 만든 뮤지컬을 말한다.이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뮤질컬은 몇일전 봤던 맘마미아가 대표적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로만 진행되는 송쓰루 뮤지컬이 있듯이 뮤지컬에서 춤과노래는 극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그런데 쥬크박스 뮤지컬은 이 노래를 직접 만들지 않고 유명한 곡을 그대로 가져댜 뮤지컬을 구성하고 여기에 스토리를 맞춘다.이렇게 만드는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뮤지컬 역시 영화만큼이나 비용이 많이들어가는 종합예술에다가 성공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과거의 히트작을 리메이크 하거나 속편을 제작하는 식으로 리스크를 줄이는 영화와 같이 뮤지컬은 대중들에..
어떻게 보면 매력적인 제목의 책,본업이 시나리오 작가인 앨런 마스타이가 첫번째로 쓴 소설이다. 올여름 최고의 SF소설(2018)이라는 찬사와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영화화를 위한 판권이 팔렸다는 등의 화려한 수식어가 붙고있는 소설이다.내용은 요새 국내드라마나 미드로 흥하고 있는 시간여행물로 현재의 사람이 과거로 돌아가 과거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으로 주인공의 회고록 형태로 되어 있다.아마도 아이디어는 우리가 1990년대 2000년대 초에 꿈꿨던 미래상에서 가져왔다고 보인다.그때만 해도 미래에 대한 낙관론으로 곧 다가올 유비쿼터스 사회에 대표적으로 내연기관의 자동차를 대신해 백투더 퓨처의 미래사회처럼 곧 자동차가 날아다니는 세상이 오리라고 생각했었다(원더키디 2020만 봐도 ㅠㅠ) 소설은 여기서 시작하는데 ..
세계 2차대전,프랑스와 독일의 생각은 각기 달랐다.유럽북쪽에서 남쪽끝까지 이어진 거대한 국경선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는 1차대전의 교훈을 삼아 독일과 직접 국경이 맞닿은 곳에 마지노선을 쌓았다.그리고 주력은 독일의 기갑전력과 대규모 병력 투입이 예상되는 벨기에 방면으로 배치한다.개전이 되면 벨기에 국경방면에 배치된 주력군을 강을 방어선 삼아 방어하기 좋은 벨기에로 진군시켜 적을 저지한다는 계획 바로 딜계획.반면 독일은 개전전에 프랑스의 예상대로 벨기에를 통과하는 슐리펜계획에 기초한 작전을 가지고 있었으나 작전계획을 가지고 있던 고급장교가 불시착 사로잡히는 바람에 새로운 계획이 필요가게 되었다.이때 채택된 것이 만슈타인의 계획으로 벨기에방면에서 적 주력을 붙잡아 두고 아르덴 삼림을 통과해 적 주력을 포위해 ..
』 영화에서 뮤지컬로 』이블데드는 무려 30년전에 지금은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샘레이미에 의해 만들어진 B급 정서를 대표하는 공포호러 영화다.워낙 오래전 영화라 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아주 가끔 케이블에서 이들데드2와 중세에서 지프차를 타고 싸우는 정신나간 병맛의 이블데드3를 방연하던걸 중간중간 봤었던 기억이 난다.피가 난무하지만 호러라기보단 코믹쪽에 보다 가까운 이블데드는 우선 영화가 만들어진 후 뮤지컬화 되었은데(헐 이런걸 뮤지컬로 만들 생각을 하다니) 우리나라에서는 초연때 지금은 톱스타가되 조정석이라든지 류정한등의 특급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그리고 올해 9년만에 우리나라로 돌아온 이블데드는 다분히 요새 추세대로 아이돌 가수가 한명 출연하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2AM..
지난 10월31일 건담 디 오리진의 두번째 편인 슬픔의 아르테시아 편이 공개되었다.6개월 마다OVA가 공개되고 있는데 선행되는 OVA는 앞으로 2편이 남았다.일단 본격적인 리메이크 이전의 선행 OVA완결까지는 1년이 남았다. 건담 디 오리진은 퍼스트 건담당시 캐랙터 디자인과 작화감독을 했던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그린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한다.국내에서도 23권 까지 완결로 발매가 되어 있는데 기존의 설정을 일부 무시한다는 평도 있지만 나름대로 퍼스트 건담 방영당시의 설정구멍을 메우고 있으며 특히나 1년전쟁이전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는게 특징이다.우선 영상화되는 OVA는 지온 줌 다이쿤(샤아의 아빠)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해서 1년전쟁 발발 직전까지의 이야기를 4편에 다루고 있으며 지금까지 방영된건 그 반인 2부..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이라는 책을 쓴 장용민 작가의 작품이다.2013년 스토리 공모대전 대상작이며 장르는 추리소설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넓은 의미로 볼때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추리소설보단 스릴러라고 봐야 겠다. 국내작가의 소설이지만 배경은 미국이며 적어도 사건을 풀어나가는 주인공은 미국인이다.물론 매우 주요한 인물로 한국인이 등장하기는 한다.911사건에 와이프를 잃은 FBI 형사 사이먼과 앨리스라는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지만 실제로 이모든 사건을 일으켜서 내용을 진행하는 사람은 10년전에 죽은 신가야(글쎄..이런 이름이라니)라는 한국인이다.줄거리사이먼에게 10년전 신가야가 쓴 편지가 배달되면서 사건이 진행되는데 신가야는 미래를 보고 기억하는(마이너리티 리포트의 그 기능인데 이쪽은 좀더 많이 멀리 ..
화성에서 탐사중인 탐사대에게 모래폭풍이 몰아치고 대원중 한사람이 낙오된다.그 순간 탐험대장은 결정을 해야하고 죽었다고 여겨진 대원을 남긴채 화성을 떠난다.그리고 죽은줄 알았던 그 한사람(남자)의 화성에서의 삼시세끼 생존기가 140분동안 펼쳐진다. 아무래도 최근에 등장한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인 그래비티,인터스텔라와 비교가 안될 수가 없는데 그래비티가 끊임없이 긴장감을 주는 편에 속한다면 이쪽은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준다고나 할까?.어쨋든 인터스텔라를 통해 느꼈던 황당함(기,승,전,사랑?)이나 실망감에 비해서는 마션쪽이 훨씬 낫다.근미래에 있을 법한 기술,다이하드에서 위급할때 조차 농담을 일삼던 맥클레인의 낙천성,맥가이버와 같은 번뜩이는 천재성등이 버무려져서 리들리 스콧의 영화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과 비슷한 류의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물.심지어 작가도 스티그 라르손의 옆동네인 노르웨이다.과거에 하드보일드 장르로는 미국작가의 작품들 일색으로 소개되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유럽쪽 특히 북유럽의 작가들이 나름 인기가 있는지 자주 소개되고 있는 편이다. 해리홀레라는 형사가 주인공인 시리즈 작품으로 3번째 작품에 해당한다.우리나라에서는 이것보다는 스노우맨이 인기를 끌었는데 이작품이 스노우 맨보다는 앞선작품이다.특히 끼워 맞춘 설명이긴 하지만 2011년의 노르웨이 연쇄테러 사건의 발생의 비극을 예견한 작품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소재 자체가 어쩌면 일제시기 부역자들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우리의 사정과도 맞닿아 있는데 이 작품의 경우에는 노르웨이에서 숨기고 싶어하는 사실들 - "2차세계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