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인 취향이 전제된 글입니다」 쥬크박스 뮤지컬이란 뮤지컬의 근간을 이루는 음악을 기존의 유명한 곡(대게는 대중음악)을 차용해 만든 뮤지컬을 말한다.이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뮤질컬은 몇일전 봤던 맘마미아가 대표적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로만 진행되는 송쓰루 뮤지컬이 있듯이 뮤지컬에서 춤과노래는 극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그런데 쥬크박스 뮤지컬은 이 노래를 직접 만들지 않고 유명한 곡을 그대로 가져댜 뮤지컬을 구성하고 여기에 스토리를 맞춘다.이렇게 만드는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뮤지컬 역시 영화만큼이나 비용이 많이들어가는 종합예술에다가 성공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과거의 히트작을 리메이크 하거나 속편을 제작하는 식으로 리스크를 줄이는 영화와 같이 뮤지컬은 대중들에..
세계 2차대전,프랑스와 독일의 생각은 각기 달랐다.유럽북쪽에서 남쪽끝까지 이어진 거대한 국경선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는 1차대전의 교훈을 삼아 독일과 직접 국경이 맞닿은 곳에 마지노선을 쌓았다.그리고 주력은 독일의 기갑전력과 대규모 병력 투입이 예상되는 벨기에 방면으로 배치한다.개전이 되면 벨기에 국경방면에 배치된 주력군을 강을 방어선 삼아 방어하기 좋은 벨기에로 진군시켜 적을 저지한다는 계획 바로 딜계획.반면 독일은 개전전에 프랑스의 예상대로 벨기에를 통과하는 슐리펜계획에 기초한 작전을 가지고 있었으나 작전계획을 가지고 있던 고급장교가 불시착 사로잡히는 바람에 새로운 계획이 필요가게 되었다.이때 채택된 것이 만슈타인의 계획으로 벨기에방면에서 적 주력을 붙잡아 두고 아르덴 삼림을 통과해 적 주력을 포위해 ..
』 영화에서 뮤지컬로 』이블데드는 무려 30년전에 지금은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샘레이미에 의해 만들어진 B급 정서를 대표하는 공포호러 영화다.워낙 오래전 영화라 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아주 가끔 케이블에서 이들데드2와 중세에서 지프차를 타고 싸우는 정신나간 병맛의 이블데드3를 방연하던걸 중간중간 봤었던 기억이 난다.피가 난무하지만 호러라기보단 코믹쪽에 보다 가까운 이블데드는 우선 영화가 만들어진 후 뮤지컬화 되었은데(헐 이런걸 뮤지컬로 만들 생각을 하다니) 우리나라에서는 초연때 지금은 톱스타가되 조정석이라든지 류정한등의 특급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그리고 올해 9년만에 우리나라로 돌아온 이블데드는 다분히 요새 추세대로 아이돌 가수가 한명 출연하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2AM..
지난 10월31일 건담 디 오리진의 두번째 편인 슬픔의 아르테시아 편이 공개되었다.6개월 마다OVA가 공개되고 있는데 선행되는 OVA는 앞으로 2편이 남았다.일단 본격적인 리메이크 이전의 선행 OVA완결까지는 1년이 남았다. 건담 디 오리진은 퍼스트 건담당시 캐랙터 디자인과 작화감독을 했던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그린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한다.국내에서도 23권 까지 완결로 발매가 되어 있는데 기존의 설정을 일부 무시한다는 평도 있지만 나름대로 퍼스트 건담 방영당시의 설정구멍을 메우고 있으며 특히나 1년전쟁이전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는게 특징이다.우선 영상화되는 OVA는 지온 줌 다이쿤(샤아의 아빠)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해서 1년전쟁 발발 직전까지의 이야기를 4편에 다루고 있으며 지금까지 방영된건 그 반인 2부..
화성에서 탐사중인 탐사대에게 모래폭풍이 몰아치고 대원중 한사람이 낙오된다.그 순간 탐험대장은 결정을 해야하고 죽었다고 여겨진 대원을 남긴채 화성을 떠난다.그리고 죽은줄 알았던 그 한사람(남자)의 화성에서의 삼시세끼 생존기가 140분동안 펼쳐진다. 아무래도 최근에 등장한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인 그래비티,인터스텔라와 비교가 안될 수가 없는데 그래비티가 끊임없이 긴장감을 주는 편에 속한다면 이쪽은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준다고나 할까?.어쨋든 인터스텔라를 통해 느꼈던 황당함(기,승,전,사랑?)이나 실망감에 비해서는 마션쪽이 훨씬 낫다.근미래에 있을 법한 기술,다이하드에서 위급할때 조차 농담을 일삼던 맥클레인의 낙천성,맥가이버와 같은 번뜩이는 천재성등이 버무려져서 리들리 스콧의 영화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
영화의 마지막,김내경(송강호)은 바다를 보며 이렇게 읇조리면서 "파도만 보지말고 그것을 일으키는 바람을 볼 줄 알아야 하는데 파도밖에 보지 못했다" 자책한다. 관상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역사에 도입해 팩션형태로 만들어낸 영화는 이러한 형태의 소설이나 영화가 같는 한계점 - 대체역사물이 아닌이상 결말을 바꾸진 못한다 -을 분명히 가지고 시작한다.주인공인 김내경이 어떠한 메타 휴먼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든 결과는 정해져 있고 따라서 영화가 재미있으려면 주인공이 역사의 부분에서 어떻게 개연성있게 상호작용 했는가를 상상력을 동원해서 잘 포장해야 한다.그런면에서 보면 벌써 700만이 넘게 동원하고 있는 영화 관상은 상당히 성공적이라는게 증명된 셈이다(그나저나 송강호는 연타석 홈런일세). 초반 김내경의 경이로운 관상..
민우까지 포함해서 셋이 뮤지컬을 보러온건 브루클린이라는 뮤지컬 이후 이번이 두번째.아주 어렸을 때 부터 극장은 잘 적응했지만 뮤지컬도 잘적응 할 수 있을지 했던건 단지 기우였을 뿐이었고.다만 얼마전에 봤던 그날들 같은 대형뮤지컬까지 같이 보기엔 티켓값이 너무 비싸다는 문제가 있다(결국 선택과 집중만이 ㅋㅋ).이번에 선택한 뮤지컬 '스팸어라'도 과히 싸진 않지만 조기예매 이벤트로 30%정도 할인이 되서 그나마 싸게 볼수 있었다.공연이 7신데 도착은 5시에 했다.보통 종로에 차가져 오기가 쉽지 않은데 연강홀은 공연관람자에 한해 4시간에 3000원으로 주차할 수 있다.주차 자리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다들 주차걱정을 해서인지 의외로 주차장이 한가하다능.. 원래 이날 캐스팅은 정준하 였..
트릴로지로 구성되는게 보통인 요새 시리즈 영화의 추세로 보자면 그 시리즈의 종착역인 세번째 편인 아이언 맨3.속설로는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라고는 하지만 날로 컴퓨터와 CG 기술이 발달하면서는 전편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속편에서 보강되는 요새는 꼭 그렇지 만은 안다는 걸 여러 영화들이 증명하고 있는데 아이언 맨도 그중 하나다. 탄생에 많은 부분을 할애한 1편에 비해 2편이 재미있었다면 2편에 비해 스케일과 테크날러지가 발달한 3편은 2편을 다시 능가한다.마치 엑스맨의 뮤턴트를 연상시키는 강력한 악당에 어떻게 보면 다이하드의 맥클레인 형사를 연상시키는 시니컬한 스타크(스타크 하니까 얼음과 불의 노래의 그 스타크가 생간난다능..) 까지. 2편에서 이어진다기 보단 마블의 각 시리즈가 커다란 틀안에서..
스톰쉐도우로 헐리우드에 이름을 알린 이병헌이 또다시 등장하는 지아이죠2. 하지만 스톰쉐도우와 스네이크 아이즈,코브라가 등장한다는 점을 빼고는 1편하고는 이어지는 이야기도 아니고 스타일도 확연히 틀리다. 1편이 하이테크 액션물이었다면 2편은 그냥 특수부대가 등장하는 밀리터리 액션물.더더군다나 WWF의 영웅이었던 더락이 등장하다보니 몸쓰는 액션을 강조했다.사실 더락이 등장한 영화치고 제대로 된 영화가 없었다는 걸 잠시 망각 했었다. 흔히보던 밀리터리 액션물과 다를바 없는 액션 구성에 허접한 스토리,그럴듯한 갈등의 해소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쿨한 전개,말도 안되는 위기상황등등.1편도 그냥 그랬지만 2편은 그냥 형편없다.이병헌이 애초에 3편까지 계약했다는 걸 보면 3편까지 만들 속셈인거 같은데 이런 영화도 마케..
중국과 우리나라의 삼국시대 만큼이나 흥미로운 시대를 일본에서 꼽으라면 역시나 전국시대.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게임,영화,드라마들도 무수히 많은데 전국시대에 좀 관심을 가지게 된건 삼국지를 만든 코에이에서 만들었던 신장의 야망 시리즈 때문이었다. 그리고 보통의 경우 이시대 이야기는 전국시대 유명한 다이묘(신겐,겐신,노부나가,모리 등)들의 피비린내 나는 전투와 음모가 주를 이루기 마련인데 몇년전 NHK에서 방영하고 지금 케이블에서 재탕되고 있는 "고우,공주들의 전국" 이라는 드라마는 특이하게도 여성 주인공의 눈에 비친 전국시대를 다루고 있다. 흥미로운 설정인데 전국시대 유명한 아자이 세자매(친부가 노부나가의 여동생과 결혼한 아자이 나가마사)의 이야기를 막내인 고우(이에야스의 며느리)를 주인공삼아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