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을 비롯해 요 몇년간은 여름휴가를 생략했었다.가장 큰 이유는 민우가 성숙(?)해지면서 바다같은곳에 놀러가는것에 대해서 흥미를 잃었기 때문이다.그래서 사실 올해는 연초에 가까운 일본의 홋카이도를 여름에 가볼까 생각하고 있었다.다만 그 계획은 일본보다는 차라리 내년에 유럽을 가자는 원대한 계획에 의해 포기되었고 올 여름의 일본사태에 비추어 보면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다. 어쨌든 여름 홋카이도를 대신해서 국내로 방향을 틀기로 했도 내가 한번도 안가본 부산과 아울러 가는길에 경주를 끼워서 여행하기로 했다.경주라면 보통은 수학 여행지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그보다 황리단길로 더 유명해서 이번 여행의 목적은 경주 문화유적이 아닌 황리단길로 정했다. 황리단길은 대략 500m 정도길이의 좁은 왕복4차선 길을 ..
여행 7일차(17.05.05)피렌체 - 밀라노 - 인터라켄-하더쿨럼-그린데발트 』 스위스에 도착하다 』밀라노에서 인터라켄으로 넘어갈때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은 밀라노에서 출발하는 유로시티 열차를 타고 슈피츠에서 스위서 국내열차로 갈아타는 방법이다.하지만 한번만 갈아타는 이 열차는 시간마다 있는게 아닌데다 밀라노에서 인터라켄까지의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이탈리아에서 스위스로 넘어가는 첫날의 여행일정 잡기가 쉽지는 않다.게다가 우리는 피렌체에서 출발해야 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내가 생각한 몇가지 안은첫번째,최후의 만찬을 보기위해 예약하고 근처의 두오모등을 본 후에 오후에 출발하는 것.이경우에는 인터라켄을 거쳐 그린데발트에 도착하면 거의 8시 가까이 된다(최후의 만찬은 인터넷으로 2~4개월 전에 미리 예약..
여행 6일차(17.05.04)피렌체 - 라스페치아 - 친퀘테레 』 친퀘테레 가는 길 』이탈리아 북서부의 해안가를 따라 형성된 다섯개의 작은 마을 친퀘테레로 가기 위해선 라스페치아로 가야한다.피렌체에세 라스페치아로 바로가는 차편은 없고 피사에서 출발하는 레반토방면의 열차를 타야한다.그렇게 하면 피렌체에서 피사까지 1시간 그리고 피렌체에서 다시 라스페치아까지 1시간,중간의 대기시간까지 합하면 피렌체에서는 2시간 30분정도가 걸릴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라스페치아에서 부터는 구간권이나 혹은 친퀘테레 카드라고 불리는 자유이용권을 사서 이동하면 되는데 자유이용권에는 5개마을간 레지오날레 2등석 무제한 이용권과 각 마을의 에코버스이용권 그리고 트래킹구간의 입장권등이 포함되어 있다.친퀘테레 카드 안내사이트 , 친퀘테레..
여행 5일차(17.05.03) 오후 우피치 미술관 - 두오모 쿠폴라 』 메디치 컬렉션,우피치 미술관 』파니니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한 후 오늘의 메인 투어인 우피치 미술관 투어를 위해 우피치 미술관으로 향했다.입장권 예매시 입장시간을 정하기 때문에 사람이 많아도 비교적 오래기다리지 않고 입장이 가능했다.우선 입장하면 백팩의 경우에는 가방을 맡기는 곳에 가방을 맡겨야 한다.크로스 백의 경우에는 소지가 가능했다.또한 요새 대부분의 미술관이 그렇듯이 플래쉬만 터트리지 않으면 사진촬영에는 제한이 없다.피렌체와 르네상스를 논할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메디치 가문이다.메디치 가문은 그 어원처럼 본래 의약업에 종사하는 가문이었다고 하는데 메디치가문의 문장에 있는 동그란 것이 약을 상징한다고도 한다.우피치 미술관은 이 ..
』 흔한 동네 성당 피렌체 두오모 』카페 질리에서의 잠깐의 휴식 후 피렌체의 랜드마크이자 중심인 두오모로 향했다.어제 두오모를 잠깐 들르기는 했지만 외부만 훑어 봤을 뿐 내부에는 들어가지 않았는데 오늘은 가이드와 함께 들어가볼 예정이다.두오모와 그 부속건물들은 마치 하안벽에 연필로 그린 것과 같은 특이한 느낌을 주는데 오래된 성당이라는 이미지가 주는 느낌과는 매우 다르다.일반적으로 오래된 성당들은 세월로 인해 성담의 외벽은 대부분 누런색(사라다라 파밀리아만 해도 가우디가 최초로 만든 곳과 최근에 만든곳의 색이 확연히 다르다).으로 변색되기 마련인데 반해 피렌체의 두오모는 어제 새로 만든 것 같은 이질적인 느낌이다.피렌체 두오모의 성당외벽이 특이한 것은 외벽을 모두 대리석으로 만들었기 떄문인데 덕분에 외벽..
여행 5일차(17.05.03)피렌체 우피치 투어 』 투어의 날 』이번 여행에서 준비한 현지투어는 두개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피렌체에서의 우피치 투어다.아무래도 미술등은 유명한 것 외에는 잘 모르기 때문에 다른것은 다 찾아다녀도 되는데 유명한 미술관이과 박물관은 투어를 하는 편이다.피렌체의 우피치도 너무나 유명한 미술관 이라 이곳을 돌아보는 투어도 굉장히 많다.마이리얼트립 피렌체 + 우피치 투어숙소가 있는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에서 10분쯤 거리에 있는 시뇨리아 광장이 약속장소.이곳 옆이 우피치 미술관으로 마지막 일정도 이쪽에서 끝나도록 되어있다.날씨는 하늘에 구름이 오락가락 하는것이 시내 돌아다니는 투어 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지만 사진이 조금 덜 이쁘게 나오는게 이런 날씨의 흠. 』 정치,행정..
』 피렌체 두오모 』피사에서 돌아와 방을 배정받고 짐을 풀고나서 피렌체 시내구경을 나섰다.내일은 피렌체 시내를 포함한 우치치 투어가 예정되어 있었고 오늘은 저녁 석양이 질때쯤 미켈란젤로 광장에 올라가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그래서 그사이 남는 시간에 피렌체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두오모 입장권관 쿠폴라 예약은 내일로 해놓았지만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피렌체의 상징과도 같은 곳 두오모 쪽으로 먼저 들렀다.멋진 광고나 사진과 영화속에서나 보던 바로 그 두오모성당이 골목에 들어서자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커다란 광장의 중심에 두오모와 세례당이 자리잡고 있고 주변은 마차(정말 말이 끄는)와 자동차들도 다닐 수 있어서 마치 로타리를 방불케 한다.여기서 처음마주하는 세례당과 두오모의 벽들은 마치 연극 소품같이..
여행 4일차베니스 - 피렌체 - 피사 - 두오모 - 아카데미 미술관 - 미켈란젤로 광장』 피사로 가는 길 』기차역 부근의 숙소가 좋은 점은 무엇보다도 이곳 저곳으로 움직이기에 아주 편리하다는 것이다.피렌체에서 우리는 피사나 친퀘테레로 쪽으로 움직일 요량이어서 역 근처 가까운 곳에 호텔을 잡았다.한국 사람들에게 꽤 알려져셔 인지 우리가 피렌체에 도착했을때 우리말고도 한국인 여행객이 두팀이나 대기중 이었다.어쨋든 11시에 역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을 맡겨 놓은뒤 오로지 피사의 사탑을 위해 가는 피사를 가기 위해 11시 53분에 있는 피사 로쏘레 역행 열차를 탔다.피렌체에서 기차로는 대략 1시간이 걸리는 피사까지 가서 피사의 사탑을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피렌체에서 피사중앙역으로 가서 중앙역에서 ..
』 베니스에서 피렌체로 』여행으로는 4일자,3일간의 베니스 여행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피렌체로 이동하기 위해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바포레토로 산타루치아 역으로 향했다.베니스에서 피렌체를 비롯한 장거리 구간은 미리 한국에서 기차표를 예매해 둔 터였다.이탈리아 열차의 경우 슈퍼이코노미 혹은 프로모션 코드가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일정만 확실하다면 표가 열리자 마자 사두는 게 가뜩이나 비싼 기차표를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다. 』 이탈리아 기차 』거의 모든 유럽이 그렇듯 이탈리아도 기차망이 촘촘하게 발달해 있다.특히나 이탈리아내 도시간 이동시에는 기차만큼 유용한 수단도 없는데 이탈리아내 기차는 크게 두개 회사가 있다.하나는 트렌이탈리아라는 국영 철도회사와 이딸로라는 민간 철도회사가 그것이다.트렌이탈..
』 에르베 광장 』대단한 인파를 헤치고 줄리엣과의 인증샷을 성공한 후 한숨 돌리면서 베로나 구시가지의 중심지인 에르베 광장으로 향했다.지금은 꽤나 큰 에브레 광장의 대부분을 커다란 시장이 차지하고 있다.줄리엣의 집에서 에르베 광장은 아주 가깝다.로마 시대때 부터 포럼이 있던 중심지로 그에 걸맞게 분수,마페이 궁전,시청사로 쓰였던 시계탑이 있는 람베르티 타워등이 둘러싸고 있다. 에르베 광장의 시장은 다른 시장들과 마찬가지로 과일과 쥬스,빵,파니니등을 파는 길거리 음식점과 기념품등을 파는 가게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우리도 여기서 과일컵과 쥬스를 사먹었는데 관광지라서 인지 가격이 착하지는 않았다. 원기충전을 겸한 잠깐의 휴식을 뒤로하고 에르베광장과 이어져 있는 시뇨리 광장으로 향한다.광장이라기 보단 건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