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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민우]
어제 퇴근 무렵 색시에게서 수상한 문자 하나가 왔다.
" 나 병원 사람들이랑 7월말까지 5 kg 감량 하기로 약속 했어 "
음 그런 괜한 약속을 왜 한것일까?.
애낳고 나서 열심히 살을 빼자는 굳은 결심으로 마련한 러닝머신은 거의 모든 러닝머신의 마지막 임무가 그러하듯이 역시나 이불빨래 같은 커다란 빨래감을 너는 건조대로 변신한지 오래고 과거 6개월치 미리 끊었던 동네 헬스장도 몇번 못가고 끊기도 했었건만...
그래도 이번엔 아침근무가 아닌 시간에는 아침에 1시간 조깅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우며 살빼는 운동에 순순히 협조하라는 엄포까지 놓는다(근데 왜 하필 그런 결심을 주말에서 세운거야 ㅠㅠ).
[일단 기운 쌩쌩 민우]
물론 쉬는날 더쉬고 싶은 나는 민우를 살짝 꾀어서 집에 같이 있으려 했건만 아침운동이 뭔지도 모르고 아침부터 바깥에 놀러나가는 생각에 들뜬 민우를 어찌할수는 없었다.
[이때까진 쌩쌩하지]
그래서 인지 비교적 이른 시간이 었는데도 안양예술 공원쪽으로 연결된 조깅트랙엔 꽤많은 사람들이 벌써 나와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역시 아침시간이라서 인지 우리처럼 가족단위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런 운동에 대한 필요성과 효과를 느끼면서도 막상 아침일찍 운동을 매일 매일 하겠다라고 마음먹는 일은 정말 어려울것 같다.
[포즈를 취하는 민우 슬슬 이상한 낌새가]
색시야 화이팅...........
지켜보겠어..........ㅋㅋㅋㅋㅋ........저울 항시 대기.......하지만 밥은 줘야 한다.
ps.그리고 초반 엄마 ,아빠가 못따라 올만큼 신나서 조깅 트랙을 이리 저리 전력으로 뛰면서 빨리와 이러던 민우는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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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시 운동 거하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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