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장 갔다 오던날 대설주의보여서 쌓일정도의 큰눈이 올까 했었는데 역시나 여지없이 예보는 빗나가고.. 하지만 그래도 간만에 제대로된 눈을 한번 맞아보기는 한다. 밖에나갔다 오는 길은 몸은 피곤해도 마냥 신나는듯 자기는 매일 씨끄럽께 떠들지만 다른게 씨끄러운건 못참는 민우녀석 많이 컸다. 씨끄럽다고 혼자 귀도 막을줄 알고 요새 마빡이가 인기는 인기인가 보다 .만 세살도 안된 우리 아들녀석도 개콘만 하면 조용히 앉아서 시청. 특히 마빡이인기는 최고. CF에 나오는 마빡이도 광고시작하자 마자 알아본다. 눈오는날 신났는지 마빡이 댄스를 춘다..이녀석..많이하면 안된다.. [이젠 TV를 보여주지 말아야할듯 ㅠㅠ]
평일이었던 금요일 오랫만에 집사람이 휴가라 연차를 하나 소진하면서 같이 쉬기로 했다. 그동안 겨울에다가 같이 쉬는날이 없어서 민우녀석을 집에서만 놀리던게 미안해서 이번에는 바람좀 쐬기로 했다. 그런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오늘따라 대설주의보가..ㅠㅠ 그래도 아침에는 해까지 뜨는게 괜찮아 보인다.목적지는 비교적 가까운곳에 있는 서울대공원 눈썰매장.. 가까운 곳이라고는 하지만 휴...지하철로만 한시간 넘게 걸린다. 7호선 서울대공원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그곳 생각보다 멀다(지루하다).중간에 뚝섬을 지나는데 뚝섬유원지에도 눈썰매장을 설치해놓았는데 눈썰매장이 파랗다.지나치게 따듯한 날씨와 눈이 안와서 인공눈마저도 다 녹아버려서 인것..아..큰일이네 거기도 그러면 어떡하지? 아주 어렸을때 와봤던 기억이 있는곳인데 지..